ITTF Fa40 Korea Para Open 2023, 17개국 300여 명 참가

2023 코리아오픈 국제장애인탁구대회가 울산에서 개막됐다. 17일 저녁 울산시에 위치한 UCC 컨벤션에서 환영만찬 겸 개막식 행사를 열었다.
 

▲ (월간탁구/더핑퐁=안성호 기자) 울산에서 오랜만에 장애인탁구 코리아오픈이 열렸다. 개막식에 참가한 주요관계자들의 기념촬영 모습이다.
▲ (월간탁구/더핑퐁=안성호 기자) 울산에서 오랜만에 장애인탁구 코리아오픈이 열렸다. 개막식에 참가한 주요관계자들의 기념촬영 모습이다.

18일부터 21일까지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실전이 진행되는 이 대회는 국제탁구연맹(ITTF)이 주최하는 장애인탁구선수들의 국제오픈대회다. 국제탁구연맹은 비장애인선수들의 경기와 더불어 국제무대에서의 장애인탁구도 함께 관할하고 있으며, 이 대회는 최근 WTT가 세계 도처에서 개최하는 비장애인 전문선수들의 컨텐더 시리즈와 비슷한 투어 형태의 국제오픈대회라고 보면 된다.
 

▲ (월간탁구/더핑퐁=안성호 기자) 17개국 300여 명의 선수들이 참가했다. 개막식에서 각국 선수단을 소개했다.
▲ (월간탁구/더핑퐁=안성호 기자) 17개국 300여 명의 선수들이 참가했다. 개막식에서 각국 선수단을 소개했다.

장애인탁구 역시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몇 년간의 공백기를 지나 지난해부터 국제무대 일정을 본격적으로 재개하기 시작했다. 한국은 2011년 보훈국제장애인탁구선수권대회라는 이름으로 첫 대회를 개최한 이래 2017년까지 비교적 자주 장애인탁구 국제오픈대회를 개최했다. ‘코리아오픈을 타이틀로 하는 대회로는 2013년 이천훈련원, 2015년 울산, 2017년 문경 대회에 이어 이번이 네 번째다. 2015년 대회 개최지였던 울산은 8년 만에 다시 세계 장애인탁구선수들에게 소중한 무대를 제공한다. 맥이 끊겼던 국내에서의 장애인탁구 국제오픈대회의 흐름도 약 6년 만에 다시 이어지게 된 셈이다.
 

▲ (월간탁구/더핑퐁=안성호 기자) 한국은 120명의 선수단이 참가한다.
▲ (월간탁구/더핑퐁=안성호 기자) 한국은 120명의 선수단이 참가한다.

이번 대회는 유치와 준비를 주도한 울산시장애인체육회와 대한장애인탁구협회가 공동으로 주관한다. 울산시장애인체육회는 특히 입·출국하는 국가별 선수단을 배려해 장애인 특장버스 6, 숙소와 경기장을 오가는 셔틀버스 6, 장애인 콜택시(부르미) 3대를 별도로 배치하는 등 오랜만의 국제장애인탁구대회를 위해 만전을 기했다. 한국국악협회 울산시지회, 울산무용협회의 환영 공연, 여러 내빈들의 환영사와 축사 등으로 이어진 개막식은 성공적인 대회의 훌륭한 서막이었다.
 

▲ (월간탁구/더핑퐁=안성호 기자) 김재선 조직위원장의 개회선언.
▲ (월간탁구/더핑퐁=안성호 기자) 김재선 조직위원장의 개회선언.

코리아오픈은 국내의 장애인선수들에게 단순한 하나의 대회를 넘어서는 의미를 갖는다. 장애인선수들이 올림픽이나 아시안게임 같은 메이저 대회에 나가기 위해서는 기준선이 넘는 랭킹포인트를 지속적으로 축적해야 한다. 또한 국제대회의 참가횟수도 중요하게 반영된다. 랭킹포인트는 각 대회 참가에 따른 부산물이며, 국내에서 열리는 국제대회는 그런 과정을 대폭 해결해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된다. 실제로 코리아오픈은 우승자에게 40점의 랭킹포인트가 주어지는 작지 않은 비중의 대회다. 최근 몇 년간 집행부 교체를 두고 혼란을 겪어온 대한장애인탁구협회로서도 이 같은 국제대회는 등록 선수들의 의욕을 응집시키는 계기가 될 수 있는 다는 점에서 대단히 중요한 의미가 있을 것이다.
 

▲ (월간탁구/더핑퐁=안성호 기자) 김두겸 울산시장의 환영사.
▲ (월간탁구/더핑퐁=안성호 기자) 김두겸 울산시장의 환영사.

김종구 대한장애인탁구협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한국 장애인탁구는 2020 도쿄올림픽에서 금 1개를 포함한 13개의 메달, 2022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금 10을 포함한 24개의 메달을 따내는 등 장애인탁구 강국으로의 위상을 세워왔다. 이러한 성과는 우리나라에서 개최한 코리아오픈이 많은 기여를 했다. 오랜만에 열리는 이번 대회 역시 우리 장애인탁구가 더욱 발전하는 발판이 되기를 기원한다고 인사했다. 아울러 대회가 끝날 때까지 선수단 수송부터 숙소, 편의시설 등 필요한 사항들을 세심하게 챙겨 성공적인 대회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짜임새 있게 진행된 개막식은 각국 선수단 대표에게 대회 참가증서를 전달하는 의미 있는 전달식으로 공식 일정을 마무리했다.
 

▲ (월간탁구/더핑퐁=안성호 기자) 김종구 대한장애인탁구협회장의 대회사.
▲ (월간탁구/더핑퐁=안성호 기자) 김종구 대한장애인탁구협회장의 대회사.

다시 시작된 코리아오픈에는 개최국인 우리나라를 비롯해서 17개국 300여명의 선수(임원 포함)들이 참가해 각 체급별 남·여 단식·복식, 혼성 복식 등 3개 종목 39개 경기에서 기량을 겨룬다. 스페인, 프랑스, 체코, 중국, 일본, 몽골, 이라크, 태국, 홍콩, 대만, 인도, 인도네시아, 호주, 멕시코, 브라질, 우즈베키스탄 등등 참가국의 분포도 광범위했다. 이번 대회는 특히 오는 9월 항저우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개최되는 대회라는 점에서 메달을 노리는 각국 강호들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기도 하다. 우리나라 선수단은 총 120(선수 80, 지도자 및 보호자 40)이 출전한다. 18일 오전부터 각 종목 경기에 돌입하는 이번 대회는 오는 21일까지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계속된다.
 

▲ (월간탁구/더핑퐁=안성호 기자) 김기환 울산시의회 의장의 축사.
▲ (월간탁구/더핑퐁=안성호 기자) 김기환 울산시의회 의장의 축사.
▲ (월간탁구/더핑퐁=안성호 기자) 각국 선수단에 참가증서를 전달하는 특별한 순서도 마련했다. 국제탁구연맹(ITTF) 이드레스 아매드 마그디 경기담당관이 함께 했다.
▲ (월간탁구/더핑퐁=안성호 기자) 각국 선수단에 참가증서를 전달하는 특별한 순서도 마련했다. 국제탁구연맹(ITTF) 이드레스 아매드 마그디 경기담당관이 함께 했다.
▲ (월간탁구/더핑퐁=안성호 기자) 각국 선수단에 참가증서를 전달하는 특별한 순서도 마련했다. 국제탁구연맹(ITTF) 이드레스 아매드 마그디 경기담당관이 함께 했다.
▲ (월간탁구/더핑퐁=안성호 기자) 각국 선수단에 참가증서를 전달하는 특별한 순서도 마련했다. 국제탁구연맹(ITTF) 이드레스 아매드 마그디 경기담당관이 함께 했다.
▲ (월간탁구/더핑퐁=안성호 기자) 개막식은 대회 성공을 예감케 하는 훌륭한 서막이었다. 한국국악협회 울산시지회의 공연 모습.
▲ (월간탁구/더핑퐁=안성호 기자) 개막식은 대회 성공을 예감케 하는 훌륭한 서막이었다. 한국국악협회 울산시지회의 공연 모습.
▲ (월간탁구/더핑퐁=안성호 기자) 개막식은 대회 성공을 예감케 하는 훌륭한 서막이었다. 울산광역시무용협회의 공연 모습.
▲ (월간탁구/더핑퐁=안성호 기자) 개막식은 대회 성공을 예감케 하는 훌륭한 서막이었다. 울산광역시무용협회의 공연 모습.
▲ (월간탁구/더핑퐁=안성호 기자) 울산 UCC컨벤션에서 개막식을 열었다. 대회는 동천체육관에서 18일부터 21일까지 진행된다.
▲ (월간탁구/더핑퐁=안성호 기자) 울산 UCC컨벤션에서 개막식을 열었다. 대회는 동천체육관에서 18일부터 21일까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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