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부터가 진짜 시작입니다!”

 

유승민 IOC 선수위원이 국제스포츠재단 이사장에 선임됐다.

국제스포츠재단은 25일 임시이사회를 통해 유승민 IOC 선수위원을 신임 이사장으로 선임했다. 국제스포츠재단은 문화체육관광부 관할 재단법인이다. IOC(국제올림픽위원회), OCA(아시아올림픽평의회), IFs(국제연맹) 등 국제스포츠 기구들과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이를 바탕으로 국제스포츠 정보와 지식을 습득해 국내 관계자들과 공유하기 위한 목적으로 다양한 사업을 펼쳐왔다. 유승민 신임 이사장 이전까지 문대성 전 IOC 선수위원이 이끌어왔다.

문대성 전 이사장은 “대한민국에서 연이어 IOC 선수위원이 선출된 것은 국가적 큰 경사다. 대한민국 스포츠의 국제적 위상을 제고하고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에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촉매가 될 것이다.”라며 재단을 새로 이끌어갈 유승민 신임 이사장의 선임을 축하했다.

이에 유승민 신임 이사장은 “지금까지 재단을 잘 이끌어준 문 전 이사장의 노고에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 신임 이사장으로서 국가적인 당면과제인 내년 평창동계올림픽 성공과 대한민국 스포츠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취임 소감을 전했다.
 

▲ 유승민 IOC선수위원. 최근 IOC선수위원에 당선된지 1주년을 맞았다. 월간탁구DB.

유승민 신임 이사장은 2004 아테네올림픽 탁구경기에서 16년 만의 남자단식 금메달을 따낸 ‘탁구영웅’이다. 지난해 8월 2016 리우올림픽 기간 중 실시된 선거에서 IOC 선수위원에 당선됐다. 국가적인 지원이 많지 않았던 외로운 선거 과정을 이겨내며 반전의 역사를 썼으며, 최근까지 국제스포츠 발전을 위해 활발한 활동을 펼쳐왔다.

선수위원으로 1주년을 맞은 유승민 위원은 최근 본지와 진행한 인터뷰에서 “지난 1년은 더 나은 미래를 위해 토대를 닦는 과정이었다고 생각한다. IOC 선수위원 활동도 실질적으로는 이제부터가 시작이라고 생각한다. 욕심 부리지 않고 하나씩 하나씩 실질적으로 선수들에게 필요한 일, 우리 체육계가 필요로 하는 부분들부터 해결해나갈 생각”이라고 전하기도 했다.

새롭게 이끌게 된 국제스포츠재단은 유승민 위원의 ‘실질적인 시작’에 안정적인 기반이 되어줄 것으로 보인다.
 

▲ IOC선수위원으로서 다양한 활동을 펼쳐왔다. 사진은 얼마 전 무주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장에서의 모습. 왼쪽부터 유승민 위원, 장웅 북한 IOC위원, 토마스 바흐 IOC위원장, 조정원 세계태권도연맹 총재. 사진 유승민 위원 제공.
▲ 평창G-200행사장에서 문재인 대통령, 이기흥 대한체육회장과 함께 한 유승민 위원. 사진 유승민 위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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