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제1회 양영자·현정화배 생활체육 전국 오픈 탁구대회

2017 제1회 양영자·현정화배 생활체육 전국 오픈 탁구대회가 강원도 인제 다목적 경기장에서 개막됐다.

한국탁구 최고 스타 양영자‧현정화 두 감독이 함께 한 이 대회는 “전국 탁구 동호인들에게 지역 간 우애를 돈독케 함은 물론 동호인 상호간의 친선과 기술 및 정보교환의 장”을 제공하겠다는 취지로 인제군(군수 이순선)이 주최하고, 인제군탁구협회(회장 장영록)가 주관하는 행사다.
 

▲ 강원도 인제에서 2017 제1회 양영자·현정화배 생활체육 전국 오픈 탁구대회가 열리고 있다.

12월 2일과 3일 이틀간의 일정으로 열리고 있는 이 대회는 선수부/챔프부/1/2부 통합, 3/4부 통합, 5부, 6부 등으로 구분한 남녀 개인 단·복식과 1부와 2부로 구분한 혼합복식, 정선수 4인 1팀, 2복식 1단식 경기로 진행되는 단체전까지 다양한 종목이 열리고 있다. 강원도 내 중·고등학교 재학 중인 학생동호인들을 배려한 학생부 경기가 따로 열리고 있는 것도 특기사항. 갑작스런 추위가 밀려온 초겨울 날씨에도 전국에서 약 600여 명의 많은 동호인들이 참가해 탁구를 즐기고 있다.
 

 
▲▲ 추운 날씨에도 많은 동호인들이 경기장을 찾았다. 동호인들의 스윙, 스윙!

대회장을 맡은 장영록 인제군탁구협회장은 첫 날인 2일 오후 열린 개회식에서 “이번 대회는 한국탁구 최고 스타의 이름을 걸고 하는 뜻 깊은 대회다. 첫 대회인 만큼 알찬 대회가 될 수 있도록 준비에 최선을 다했다”면서 “이제 한 달밖에 남지 않은 올해를 이번 대회를 통해 ‘즐탁’으로 화려하게 마무리 짓기를 기원한다”고 인사했다.
 

▲ 개회식에서 인사를 전하는 장영록 인제군탁구협회장.

실제로 대회 규모는 상상 이상이다. 단체전 △ 우승 80만원 △ 준우승 50만원 △ 3위(동3위) 30만원 등등 각 종목에 걸려있는 상금 총액이 무려 1500만원을 상회한다. 경기 외에 다양한 부대 이벤트도 각별한 눈길을 끈다. 오전 일찍 경기장을 찾은 양영자‧현정화 감독은 사인은 물론 사진을 함께 찍어 즉석에서 출력해주는 ‘포토 팬 사인회’에 참가했다. ‘하늘내린 인제에서의 행운’이라는 부제 아래 경기장 한편에 설치해두고 진행하는 ‘잭팟 이벤트’도 있다. 인제군 심볼과 주요 관광지 등의 단어 및 로고로 슬롯을 구성한 프로그램을 개발,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게임을 진행하고 경품을 제공하는 이벤트다. 개회식을 기점으로 다양하고 푸짐한 경품이 추첨을 통해 동호인들에게 주어진 것도 물론이다.
 

 
▲ 경기 외에도 다양한 부대 이벤트가 병행되고 있다. 포토 팬 사인회에서 사인하고 있는 두 감독. 아래 사진은 특설 슬롯 이벤트 모습.

‘양영자(현 국가대표 후보선수단 감독)’와 ‘현정화(현 렛츠런파크 감독)’는 긴 설명이 필요 없는 스타들이다. 선수시절 ‘환상의 복식조’로 이름을 날리며 86년 서울아시안게임과 87년 세계선수권대회, 88년 서울올림픽 등을 잇달아 제패했다. 한국탁구의 화려한 전성기를 이끈 살아있는 ‘레전드’들이다. 이번 대회 경기장 한 켠에는 두 스타의 훈포장과 올림픽 시절의 트레이닝 복 등 현역 시절을 상징하는 소장품들이 전시되어 눈길을 끌고 있기도 하다.
 

▲ 개회식에 참가한 두 스타. “기쁘고 영광이고 감사하다”고 인사!

한국탁구 최고스타인 이들이 강원도 인제에서 주최하는 생활체육 탁구대회에 함께하고 있는 까닭은 물론 탁구발전과 저변확대를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 현재 (사)현정화스포츠클럽을 출범시키고 다양한 콘텐츠 개발에도 힘을 쏟고 있는 현정화 감독은 지난 5월 인제군의 탁구발전 및 스포츠 마케팅 활성화를 위한 상호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한 바 있다.
 

▲ 개회식은 참가선수들이 플로어에 내려와서 진행했다.

개회식에 참가한 두 스타는 “내년이면 서울올림픽이 열린지 벌써 30년이 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저희를 기억해주시고, 이렇게 이름을 걸고 동호인들과 만나는 자리를 만들어주신 것에 대해 영광으로 생각하며 특별한 감사를 드린다.”고 감회어린 인사를 전했다. 또한 “이번 대회가 전국의 많은 대회 중 하나가 아니라 생활체육 탁구인의 진정한 축제로 거듭나고 더불어 한국 탁구 부흥에 작은 기여를 할 수 있도록 저희도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는 각별한 약속을 전하기도 했다. 이순선 인제군수, 지출용 강원도탁구협회장 등 개회식을 찾은 귀빈들은 물론,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즐거운 마음으로 경기장을 찾은 많은 동호인들이 뜨거운 박수로 화답했음은 물론이다.

다음은 이 날 개회식과 경기장 이모저모. 한국탁구의 각별한 스타들이 함께 하고 있는 이 대회는 일요일인 3일까지 계속된다.
 

▲ 김동진 인제군탁구협회 부회장의 개회선언,
▲ 이순선 인제군수의 환영사.
▲ “영광입니다.” 양영자 감독이 특별한 인사를 전하고 있다.
▲ “감사합니다.” 현정화 감독도 가슴 뜨겁게 인사했다.
▲ 지출용 강원도탁구협회장의 축사.
▲ 한의동 인제군의회 의장의 축사.
▲ 선수대표 선서 홍성석·김진희 동호인(인제군탁구협회).
▲ 푸짐한 경품도 마련됐다. 추첨하고 있는 이순선 군수.
▲ 양영자 감독의 추첨 모습.
▲ 축하합니다. 감사합니다.
▲ 개회식을 찾은 귀빈들이 함께 모였다.
▲ 양영자·현정화 포토 팬사인회.
▲ 사인을 받고 즐거워하는 동호인들.
▲ 진행요원들이 일사불란하게 대회를 이어가고 있다.
 
 
▲ 경기장 한 켠에는 양영자·현정화의 ‘레전드’를 새겨주는 소장품들이 전시되고 있다.
 
 

▲ 경기에 최선을 다하고 있는 동호인들. 와중에도 얼굴에서 미소가 떠나지 않는다. 이번 대회는 3일까지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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