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선수권, 세계선수권, 한․중․일 주니어종합경기대회 대표 동시에 뽑아

2019년 대한민국 청소년 탁구 대표선수들을 뽑는 선발전이 전남 강진군 강진제2실내체육관에서 열린다.

오는 13일부터 17일까지 5일간 열리는 이번 경기는 올해 아시아주니어&카데트선수권과 세계주니어선수권 선발전을 겸한다. 또한 제27회 한․중․일 주니어종합경기대회 파견 선수들도 함께 뽑는다. 3회의 비중 있는 국제대회에 참가할 선수들을 동시에 선발하는 중요 이벤트다.
 

▲ 청소년탁구 유망주들이 총출동해 5일 동안 치열한 경쟁을 벌인다. 대회 포스터 일부.

그에 따라 이번 선발전에는 국내 청소년 탁구 유망주들이 총출동한다. 중․고등학교 랭킹 순 총 240명(남자 120명, 여자 120명, 중학교 120명, 고등학교 120명)의 선수들이 모두 나와 대표 자격을 다툰다. 선발전을 통해 뽑는 최종 인원은 남녀 각 8명씩의 주니어와 6명씩의 카데트.

경기 방식은 두 차례 리그전으로 구성된다. 우선 남녀 각 12개조로 나눠 3일 동안 진행될 1차전에서 각 조 2명씩의 선수를 뽑고, 남은 이틀간 치러질 2차전에서 1차전 통과자 남녀 각 24명의 선수들이 풀-리그전으로 올해의 ‘청소년 국가대표’를 최종 선별한다. 중․고등학교를 구분하지 않고 함께 리그전을 치른다는 것도 특기해둘 사항.

대회를 주관하는 한국중․고등학교탁구연맹의 손범규 회장은 “선수들이 짧은 기간 많은 경기를 치르는 고된 일정이지만, 높은 집중력 위에서 다양한 상대들과 경쟁하며 기량 향상을 이룰 수 있을 것으로 믿는다. 최근 침체된 국제 경기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대한탁구협회와 연맹은 선발 선수들의 훈련과 국제대회 참가를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작년 세계주니어탁구선수권대회에 참가하지 못했던 남자 주니어팀은 4명의 선발 선수가 5월 18일, 19일 평양에서 열리는 동아시아 예선전에 참가하게 된다. 선수들에게는 또 다른 동기 유발의 촉매로도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탁구의 ‘미래’들에게 무대를 제공하는 강진군의 이승옥 군수는 “2019 올해의 관광도시 강진군은 전국에서 참가하는 선수들이 마음 놓고 기량 발휘를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모든 지원을 하겠다”고 전했다.

이번 선발전은 마지막 날인 4월 17일 11시 30분부터 13시 30분까지 케이블방송 IB SPORTS를 통해 생중계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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