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부터 대전, 서울, 수원, 부산에서 순차적 개최, 연말 왕중왕전도

▲ 새로운 형태의 탁구축제가 열린다. 월간탁구DB.

지금까지 국내에 흔치 않았던 독특한 형태의 생활체육 탁구축제가 열린다. 오는 6월 첫 대회를 시작으로 전국 탁구동호인들의 관심을 집중시킬 ‘전국 탁구클럽 대축제’다.

국내 최강 남녀실업탁구단을 보유한 삼성생명이 주최하는 이 대회는 여러 모로 지금까지 열렸던 생활체육대회와는 차별화되는 축제마당이다.

▶ 최고의 탁구클럽을 가린다

우선은 클럽 단위로 경쟁하는 단체전 대회다. 탁구클럽(탁구장/탁구교실) 단위로만 팀을 구성해 참가 신청을 할 수 있으며, 동호회나 개인 단위 신청을 할 수 없도록 하고 있다. 경기는 3인 3단식 단체전으로 남녀A부와 B부 등 4개 부 경기가 열리는데, A부는 선수부부터 4부까지, B부는 5부와 6부 통합이다(부별 핸디 적용). 기본 5팀씩 구분 편성한 조별리그를 치러 3위까지는 상위토너먼트에 진출하고, 4위와 5위는 하위 토너먼트로 순위를 가리는 방식이다.

전국대회를 표방하지만 4개 광역권으로 나눠 각각의 대회를 치른 뒤 결산 왕중왕전 대회를 계획하고 있는 것도 특기할 점이다. 서울(서울)/수원(경기·강원)/대전(충청·호남)/부산(영남) 등 네 지역에서 각각의 대회가 개최되며, 각 팀들은 중복 출전할 수 없다. 주최측은 네 대회 상위 토너먼트 입상팀들을 대상으로 연말에 왕중왕전을 치를 계획이다.

정리하자면 전국 각지에 산재한 탁구클럽들이 구장별로 팀을 꾸려 각각의 지역예선에 참가한 뒤 연말에 결산 최강전을 벌이는 형식인 셈이다. 한 날 한 시에 같은 장소에 모두 모여 경기를 치를 경우 지나치게 커질 수 있는 규모와 부담을 적절히 나눴다. 게다가 최근 체육계는 엘리트 중심 육성체계에서 생활체육과 융합하는 클럽 시스템으로의 변화를 지향하고 있다. 시대적 흐름만을 놓고 보더라도 주목할 만한 축제의 장이 개막을 앞두고 있는 셈이다. 클럽에서도 명문이 탄생할 수 있다!

팡파르는 대전에서 울린다. 6월 15일 대전대학교 맥센터에서 충청·호남권 대회가 가장 먼저 열린다. 이후 7월 6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서울대회, 7월 13일 서수원 칠보체육관에서 경기·강원권대회, 그리고 7월 21일 부산 강서체육관에서 영남권 대회가 대미를 장식한다.
 

▲ 새로운 형태의 탁구축제가 열린다. 대회 포스터 부분.

▶ 대전부터 순차적 개최, 접수 마감일도 각각 달라

5월 7일부터 문을 여는 참가 신청 접수는 대회 개최 날짜가 다른 만큼 각 지역별 마감일도 다르다. 가장 먼저 하는 대전이 오는 5월 24일 역시 가장 먼저 마감한다. 이후 서울대회 6월 14일, 수원대회 6월 21일, 부산대회는 6월 28일 순차적으로 마감된다. 보다 세부적인 관련 요강은 탁구대회 포털사이트 OK핑퐁(www.okpingpong.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주최측인 삼성생명은 대회를 타이틀 그대로 ‘축제’로 승화시킨다는 계획이다. 예선 이후 하위 토너먼트를 벌여 최대한 많은 경기를 할 수 있도록 하고 있는 것이 눈에 띈다. 공식 경기 시상 외에 ‘패셔니스타상’, ‘최고의 밥상’, ‘베스트 응원상’ 등등 특별상도 하나하나 시선을 끈다. 최강 삼성생명 탁구단의 공식 유니폼을 참가선수 모두에게 기념품으로 제공하며, 탁구용품 중심으로 구성된 경품도 UHD TV 등 풍성하기가 이를 데 없다. ‘계란판에 탁구공 넣기’, ‘3인 다트게임’, ‘바구니에 탁구공 넣기’, ‘별난 탁구경기’, ‘볼링핀을 넘겨라’ 등등 탁구로 할 수 있는 별도 이벤트도 푸짐한 상품과 함께 다양하게 준비했다.

물론 그중에서도 선수들 입장에서 가장 주목할 것은 공식 시상규모. 상위 토너먼트 우승이 100만원, 준우승이 50만원, 3위 두 팀에게는 30만원씩의 상금이 주어진다. 하위 토너먼트도 30만원, 20만원, 10만원씩이 1, 2, 3위 상금이다. 왕중왕전 이전 권역별 대회 상금 총액만도 5천만 원에 육박하는 대규모 이벤트다.
 

▲ 생활탁구 대회장에는 늘 밝고 건강한 기운이 넘쳐 흐른다. 월간탁구DB.

삼성생명측 관계자는 “전국 규모 생활탁구대회 개최를 통해 탁구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동호인 활동을 활성화하여 생활스포츠 저변 확대를 선도하고자 계획했다”면서 “전국의 동호인들, 특히 각 클럽 관장님들의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팀당 3만원씩(1인당 1만원)의 참가비는 전액 탁구 꿈나무 육성기금으로 활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최고 명문구단을 운영하는 삼성생명이 주최하는 “제1회 전국 탁구클럽 대축제”가 생활탁구 동호인들의 각별한 관심을 끌기 시작했다.
 

▲ 새로운 형태의 탁구축제가 열린다. 대회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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