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대한탁구협회장, 오거돈 부산광역시장 조직위원회 공동위원장

2020년 부산 세계탁구선수권대회가 마침내 본격적인 준비의 첫발을 뗐다.

대한탁구협회와 부산시는 14일 저녁 부산 롯데호텔에서 2020 세계탁구선수권대회 성공 개최를 위한 조직위원회 발대식을 개최했다.

발대식에는 유승민 대한탁구협회장, 오거돈 부산광역시장, 박인영 부산광역시의회 의장, 양재생 부산광역시탁구협회장과 관계 임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 2020년 부산 세계탁구선수권대회 조직위원회가 발대식을 갖고 본격 활동에 들어갔다. 사진 대한탁구협회 제공.

2020 부산 세계탁구선수권대회 조직위원회는 대한탁구협회와 부산광역시가 공동으로 구성했다. 유승민 대한탁구협회장과 오거돈 부산광역시장이 공동위원장을 맡았다.

부위원장으로는 대한탁구협회 박창익 실무부회장, 현정화 부회장, 김홍균 부회장, 김택수 이사, 김완 이사가 선임됐으며, 양재생 부산시탁구협회장은 집행위원장에 선임됐다. 또한 정현숙 한국여성탁구연맹 회장이 사무총장, 박윤준 전 평창올림픽조직위 국제국장이 사무부총장을 맡아 실무를 책임지게 됐다.

조직위는 4개 본부 11개 부서로 탁구인 및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되고 발대식 이후 단계적으로 확대·운영할 계획이다. 세계탁구선수권대회는 올림픽을 제외한 단일 종목으로는 가장 많은 130여개 국가가 참여해 월드컵에 버금가는 대회로 꼽힌다. 홀수 해는 남녀 단복식 및 혼합복식 5종목, 짝수해에는 남녀 단체전이 개최된다. 내년 3월 22일부터 29일까지 벡스코에서 열리는 부산 세계탁구선수권대회는 단체전 대회다.
 

▲ 성공 개최를 다짐하는 유승민 대한탁구협회장. 사진 대한탁구협회 제공.

부산 세계선수권대회는 특히 한국탁구 사상 처음으로 국내에서 개최하는 세계대회라는 각별한 의미도 있다. 그동안 탁구강국을 자처하면서도 세계선수권대회를 열지 못했었던 한국 탁구로서는 국제무대에서의 위상을 새롭게 정립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내년 대회는 도쿄올림픽 전초전 성격도 더해져 세계 최정상급 선수들이 대거 출전할 것으로 예상된다.

유승민, 오거돈 공동위원장은 “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대한탁구협회와 부산광역시가 힘을 모아 모든 노력을 할 것”을 다짐했다.
 

▲ 오거돈 부산시장(왼쪽)과 부산시 스포츠 홍보대사로 위촉된 현정화 부회장. 사진 대한탁구협회 제공.

한편 부위원장으로 이날 발대식에 참가한 현정화 부회장(한국마사회 감독)은 부산광역시로부터 부산시 스포츠 홍보대사로도 위촉됐다. 88년 서울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현정화 감독은 부산이 낳은 세계적인 탁구스타다. 특히 세계탁구선수권대회에서는 전 종목 금메달 신화를 달성, 국제탁구연맹(ITTF) 명예의 전당에도 헌액됐다. 부산 세계탁구선수권대회 홍보에도 지대한 역할을 해낼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저작권자 © 더 핑퐁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