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준우승으로 4연패 꿈 접어

미래에셋대우가 전북 무주 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제35회 대통령기 전국 시‧도탁구대회 여자단체전을 우승했다.
 

▲ (무주=안성호 기자) 미래에셋대우가 여자일반부 단체전을 우승했다.

22일, 마지막 경기로 치러진 결승전에서 대회 4연패를 노리던 강호 대한항공을 3대 1로 꺾었다. 새로운 에이스 유은총이 첫 단식에서 기선을 제압한 뒤 윤효빈이 상대 에이스 지은채에게 패해 동률을 이뤘으나, 이어진 3복식과 4단식을 차례로 승리하며 우승을 확정했다.
 

▲ (무주=안성호 기자) 첫 단식에서 기선제압에 성공한 유은총.

작년 대회까지 3연속 우승을 이어오던 대한항공은 명장 강문수 감독을 사령탑으로 새로 영입한 뒤 정열을 정비했으나, 체코오픈 출전으로 이번 대회에 불참한 귀화에이스 김하영의 공백을 메우지 못하고 석패했다.
 

▲ (무주=안성호 기자) 육선희 감독, 서영균 코치의 우승 벤치.

미래에셋대우가 대통령기 대회 단체전에서 우승한 것은 무려 28년 만이다. 이전에는 대회 초창기이던 1988년 4회 대회를 우승하고, 1990년과 1991년 대회를 2연패한 적이 있었는데, 당시는 팀이 대우증권 간판을 달고 있을 때였다. 현재의 미래에셋대우 이름으로는 대통령기 대회 단체전 첫 우승이다. 다음은 결승전 경기결과.
 

▲ (무주=안성호 기자) 강문수 감독이 이끄는 대한항공. 아쉽게 4연패 꿈을 접었다. 오른쪽은 김경아 코치.

한편 여자 결승전과 같은 시간에 경기를 치른 남자일반부 결승전에서는 한국마사회가 보람할렐루야를 누르고 창단 첫 우승 기쁨을 누렸다.

여자일반부 단체전
미래에셋대우 3대 1 대한항공
유은총 3(11-9, 11-9, 11-9)0 강다연
윤효빈 0(10-12, 11-13, 7-11)3 지은채
윤효빈-심현주 3(9-11, 11-7, 9-11, 11-7, 11-8)2 강다연-강가윤
심현주 3(11-8, 11-8, 2-11, 6-11, 11-8)2 김단비
황지나 -(-)- 강가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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