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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수, 체코오픈 탁구 단식은 8강 만족! 복식이 남았다!

기사승인 2019.08.24  19:2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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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제탁구연맹(ITTF) 월드투어 2019 체코오픈

한국 남자탁구 에이스 이상수(29·삼성생명, 세계18위)가 체코 올로모우츠에서 열리고 있는 국제탁구연맹(ITTF) 월드투어 2019 체코오픈 남자단식 8강을 기록했다.

24일 오후 열린 남자단식 8강전에서 이상수는 독일의 노장 티모 볼에게 3대 4(11-6, 11-9, 13-15, 14-12, 9-11, 10-12, 8-11)의 석패를 당했다. 이상수가 빠른 공격을 앞세워 초반을 장악했으나 노련한 티모 볼이 승부를 마지막까지 끌고 가 결국 승리했다.
 

   
▲ 이상수가 초반 기세를 지키지 못하고 8강에서 역전패했다. 사진 국제탁구연맹.

티모 볼은 올해 38세의 노장이지만 여전히 세계 최상급의 기량을 발휘하는 유럽탁구 최고수 중 한 명이다. 현존하는 셰이크핸더 중 가장 강력한 회전 드라이브를 구사하는 선수로 유명하다. 이상수도 이번 대회 이전까지 국제무대에서 이겨본 적이 없었다. 잘 싸웠지만, 상대전적을 ‘3패’로 늘렸다.

단식은 8강에 머물렀으나 이상수의 체코오픈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복식 결승에 진출해 있다. 최근 호주오픈과 불가리아오픈에서 정영식(미래에셋대우)과 함께 두 대회를 연속 우승했던 이상수는 이번 대회에서는 유망주 조대성(대광고 2학년)과 호흡을 맞추고 있다. 정영식이 대회에 참가하지 않은 까닭이다.
 

   
▲ 이상수는 이번 대회 복식에서는 후배 조대성과 짝을 이뤄 결승에 올라 있다. 사진 국제탁구연맹.

이번 대회에서 처음 호흡을 맞춘 이상수-조대성 조는 기대 이상의 경기력을 발휘하는 중이다. 같은 오른손 전형인 정영식과 달리 왼손 전형 조대성은 오히려 이상수의 공격 반경을 편하게 해주는 면도 있다. 덴마크의 린드-라스무센 조를 16강전에서 3대 1로, 중국의 신예 자오쯔하오-주린펑 조를 3대 0으로 완파했고, 4강전에서는 오스트리아의 난적 가르도스 로버트-하베손 다니엘 조와 풀-게임접전을 벌여 3대 2(9-11, 12-10, 9-11, 11-9, 11-7)로 승리했다.

이상수-조대성 조의 결승 상대는 대만의 랴오쳉팅-린윤주 조다. 대만의 기대주에서 확실한 주전으로 자리 잡은 이들은 결코 만만히 볼 수 없는 까다로운 상대다. 벌써 3년 가까이 호흡을 맞추며 꾸준히 월드투어 4강권을 넘나든 조합이다. 지난해 스웨덴오픈과 최근 챌린지대회였던 오만오픈에서는 우승했다. 갓 짝을 이룬 이상수-조대성 조로서는 신중한 대응이 필요하다.

단식을 8강에서 멈춘 이상수가 패기만만한 후배와 함께 파트너를 달리한 월드투어 3연속 우승의 진기록을 세우고 아쉬움을 달랠 수 있을까? 남자복식 결승전은 한국시간으로 25일 새벽 두 시 30분경에 열린다.
 

   
▲ 조대성은 혼합복식에서도 결승에 올라있다. 신유빈과 함께 첫 우승에 도전한다. 사진 국제탁구연맹.

한편 조대성은 혼합복식도 결승에 올라있다. 파트너는 신유빈(청명중 3학년)이다. 대선배 이상수와 뛰는 남자복식과 달리 혼합복식에서는 아직 중학생인 '짝'을 리드해야 한다. 남자복식보다 먼저 치르는 혼합복식 결승전 상대는 일본의 강자 미즈타니 준-이토 미마 조다. 잠시 뒤인 24일 아홉 시 전후 치러질 경기에서는 한국탁구 미래들의 성장을 확인할 수 있다.

한인수 기자 woltak@woltak.co.kr

<저작권자 © 더 핑퐁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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