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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탁구 미래 조대성-신유빈 체코오픈 혼합복식 우승 쾌거

기사승인 2019.08.24  22:5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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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제탁구연맹(ITTF) 월드투어 2019 체코오픈

조대성(대광고 2학년)-신유빈(청명중 3학년) 조가 기어코 우승했다. 체코 올로모우츠에서 열리고 있는 국제탁구연맹(ITTF) 월드투어 2019 체코오픈 혼합복식 결승전에서 일본의 강자 미즈타니 준-이토 미마 조를 꺾었다.

24일 밤 치러진 결승은 그야말로 치열한 난타전이었다. 첫 게임을 먼저 내준 조-신 조는 이후 두 번째, 세 번째 게임을 듀스 끝에 가져왔다. 네 번째, 다섯 번째 게임도 듀스접전이었다. 4게임에서 먼저 잡았던 매치 포인트를 놓치면서 분위기를 넘겨주는 듯했지만 마지막 5게임에서도 포기는 없었다. 9대 7까지 뒤지던 흐름을 쫓아가 기어이 9대 9를 만들었고, 다시 매치포인트를 먼저 내줬지만 듀스를 만들더니 내리 2포인트를 따내 12대 10 기적 같은 역전승을 거뒀다. 전체 스코어 3대 2(6-11, 15-13, 12-10, 16-18, 12-10)의 극적인 승리였다.
 

   
▲ 조대성-신유빈 조가 월드투어 첫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일본의 강자들을 꺾었다. 사진 국제탁구연맹.

결승 상대였던 일본의 미즈타니 준-이토 미마 조는 직전 불가리아오픈을 우승한 세계 최강급 선수들이다. 세계랭킹만으로도 조대성-신유빈 조와 많은 차이가 난다. 미즈타니 준(세계14위)-이토 미마(세계8위) 조는 이번 대회 전까지 올 시즌 월드투어 혼합복식 랭킹 4위를 달리고 있었다. 조대성(세계200위)-신유빈(세계124위) 조는 21위에 랭크돼 있었다. 일본 선수들의 월드투어 연속 우승이 당연해 보였지만 한국의 어린 유망주들이 보란 듯이 예상을 뒤엎는 선전을 펼쳤다. 미즈타니 준의 관록도 이토 미마의 스피드도 조대성과 신유빈의 패기를 감당하지 못했다.

조대성-신유빈 조는 이번 대회에서 결승 이전부터 눈에 띄는 활약을 펼쳤다. 프랑스의 플로어 트리스탕-가스니어 로라(16강전), 중국의 마테-우양(8강전), 오스트리아의 퍼겔 스테펜-폴카노바 소피아(4강전) 등 까다로운 상대들을 줄줄이 물리치고 결승까지 진출했다.
 

   
▲ 한국의 유망주들에게 일격을 당한 미즈타니 준-이토 미마 조(일본). 사진 국제탁구연맹.

조대성과 신유빈은 차세대 남녀 간판으로 일찍부터 많은 주목을 받아온 선수들이다. 호프스 시절부터 ‘신동’으로 각광 받으며 차곡차곡 성장해왔다. 혼합복식에서도 계속해서 호흡을 맞춰왔다. 국내 성인선수들과 함께 싸우는 지난 종합선수권대회에서는 사상 최연소 결승 진출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올해 들어서는 국제무대에도 꾸준히 출전하며 경험을 쌓았다. 일본오픈에서도 8강에 올라 중국의 세계 최강자 판젠동-딩닝 조에 패했다. 직전 불가리아오픈에서는 루마니아의 이오네스쿠 오비디우-쇠츠 베르나데트 조에게 지면서 역시 8강에 머물렀다.

하지만 아쉬웠던 8강은 약이 됐다. 이어서 출전한 이번 대회에서 조대성의 왼손과 신유빈의 오른손이 절묘한 조화를 이루며 승리를 쌓아갔고, 결국 설마설마했던 월드투어 첫 번째 우승 고지까지 올라섰다. 21위에 랭크 중인 혼복 투어랭킹은 이번 대회를 합산하면 큰 폭으로 상승할 것으로 기대된다. 연말 그랜드 파이널스 출전자격도 가시권에 둘 수 있게 됐다.
 

   
▲ 혼복 파트너로 꾸준히 호흡을 다음어온 조대성-신유빈 조. 지난해 종합선수권대회에서의 모습이다. 월간탁구DB.

혼합복식은 2020년 도쿄올림픽 정식 종목이 되면서 그 비중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 파트너로 꾸준히 호흡을 다듬어온 한국탁구 최고 유망주들이 기대보다 빨리 우승 맛을 본 것이 반갑지 않을 이유는 없다. 이제는 자신감을 더해 더욱 탄탄하게 성장할 일만 남았다. 조대성과 신유빈은 내달 인도네시아 족자카르타에서 열리는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도 짝을 이뤄 출전할 것이 유력시된다. 전초전 삼아 출전한 체코오픈에서의 우승은 단순한 성적을 넘어 무엇으로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한 경험이기도 한 셈이다.
 

   
▲ 조대성은 남자복식 결승전에서 선배 이상수와 함께 또 하나의 우승에 도전한다. 사진 국제탁구연맹.

한편 조대성은 남자복식에서 선배 이상수(삼성생명)와 함께 남자복식 결승에서 또 하나의 우승에 도전한다. 이상수-조대성 조는 전날 4강전에서 오스트리아의 가르도스 로버트-다니엘 하베손 조를 꺾고 결승에 올랐다. 결승전에서는 대만의 랴오쳉팅-린윤주 조를 상대한다. 혼합복식을 최고 성적으로 마친 조대성이 남자복식도 우승하고 대회 2관왕이 될 수 있을까? 복식 결승전은 한국 시간으로 25일 새벽 두 시 30분 경에 치러진다.

한인수 기자 woltak@woltak.co.kr

<저작권자 © 더 핑퐁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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