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대성-신유빈 조는 아쉽게 패하고 혼복 마감

이상수(삼성생명)-전지희(포스코에너지) 조가 인도네시아 요그야카르타에서 열리고 있는 제24회 아시아탁구선수권대회에서 혼합복식 동메달을 확보했다. 18일 저녁 치러진 8강전에서 일본의 토가미 슌스케-시바타 사키 조를 3대 0(11-3, 11-2, 12-10)으로 완파하고 4강에 올랐다.
 

▲ 이상수-전지희 조가 혼합복식 동메달을 확보했다. 4월 세계대회에 이어 쉬신-류스원 조와 재대결한다. 월간탁구DB.

같은 시간에 경기를 치른 조대성(대광고)-신유빈(청명중) 조는 중국의 왕추친-쑨잉샤 조에게 1대 3(5-11, 11-4, 4-11, 9-11)으로 패했다. 중국이 집중 육성 중인 남녀 기대주들과 선의의 유망주 대결을 펼쳤지만 아직은 힘이 달렸다. 이번 대회 도전기는 8강에서 멈췄지만 조대성-신유빈 조는 이번 대회에서도 선전했다. 북한의 함유성-차효심, 대만의 첸치엔안-첸츠위 등 강자들을 누르고 메달 일보 직전까지 갔다. 최강 중국 선수들에게 패했으나 향후 가능성만은 다시 확인한 대회가 됐다.
 

▲ 조대성-신유빈 조는 이번 대회에서도 선전했다. 가능성을 수확했다. 월간탁구DB.

4강에 오른 이상수-전지희 조의 도전은 계속된다. 하지만 준결승 상대가 버거운 것이 사실이다. 지난 4월 국제탁구연맹(ITTF) 부다페스트 세계탁구선수권대회 혼합복식 금메달리스트인 쉬신-류스원 조다. 쉬신의 회전과 류스원의 스피드는 그야말로 세계 최강이다. 하지만 최강자들이기 때문에 오히려 부담 없이 나설 수 있다. 이상수-전지희 조는 부다페스트 세계선수권에서도 쉬신-류스원 조와 8강에서 만나 풀-게임접전 끝에 3대 4(12-10, 11-9, 7-11, 9-11, 11-9, 5-11, 7-11)로 아깝게 패했었다. 승부는 해봐야 안다.

최강자들과 맞서는 이상수-전지희 조의 4강전은 19일 저녁 여덟 시 30분(한국 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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