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리사 휴먼스포츠 주최, 용인시 지방 첫 대회 개최

제3회 에리사랑 시니어 탁구대회가 11월 8일 용인시 처인구에 위치한 용인실내체육관에서 개최된다. 사단법인 이에리사 휴먼스포츠(대표 이에리사)가 주최하고 (사)대한시니어탁구협회가 후원하는 이 대회는 시니어만을 대상으로 하는 탁구잔치로 남다른 주목을 받아온 탁구잔치다. 그 세 번째 무대가 되는 이번 대회에는 용인시를 주축으로 인근 지역 50세 이상 시니어 400명이 출전한다.

지방 체육 활성화의 일환으로 서울이 아닌 지역에서는 처음 열리게 된 이번 대회는 용인시가 그 출발선을 끊으며 경기도 인근 지역의 시니어 탁구 활성화를 일으킬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지역 특색을 홍보하기 위해 초보자 중 용인시민들만 출전할 수 있는 이벤트 종목 ‘철쭉부’를 운영하는 것도 이번 대회의 특기사항이다. 철쭉은 용인시의 상징화다.
 

▲ 제3회 에리사랑 시니어탁구대회가 개최를 앞두고 있다. 사진은 서울에서 열린 첫 대회 때의 모습이다. 이번 대회는 첫 지방 대회로 용인에서 열린다. 월간탁구DB.

비선수 출신 50세 이상의 ‘시니어’ 탁구 동호인을 대상으로 하는 에리사랑 시니어 탁구대회는 특히 탁구 초보자들에게 대회 출전 기회를 부여하는 데 집중하는 대회로 유명하다. 이에리사 대표는 “순위경쟁을 통한 우열을 가리기보다 이제 막 라켓을 접한 초보자를 비롯해 탁구를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선수로 출전하는 기회를 제공하여 탁구에 대한 흥미를 제고하고, 시상품보다는 기념품을 풍성히 하여 참가자 모두의 마음이 넉넉한 대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11시부터 진행되는 개회식에서는 지난해에 이어 체육계에 헌신한 숨은 공로자를 기리는 ‘제2회 휴먼스포츠어워드’ 시상식도 열린다. 두 번째 수상의 주인공으로는 국가대표선수촌에서 검식사로 35년간 활동하고 있는 신승철 진천선수촌 검식사가 선정됐다. 신 수상자는 1984년 대한체육회에 입사한 이래 국가대표 선수촌에서 한결같은 마음으로 헌신했고, 선수들의 고통, 영광, 환희의 순간을 늘 현장에서 함께하며 대한민국 스포츠의 역사를 같이 쓴 인물이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 선수들에게 힘과 위로가 되어준 그의 삶이 대한민국 체육발전의 숨은 영웅으로서 손색이 없다는 뜻에서 수상의 주인공으로 선정됐다.
 

▲ 동호인들에게 인사를 전하는 이에리사 휴먼스포츠 이에리사 대표. 월간탁구DB.

(사)이에리사 휴먼스포츠는 스포츠를 통한 행복나눔을 실천하는 단체로 ‘스포츠로 더 큰 행복, 지금부터 에리사랑’이라는 슬로건 아래 2017년 설립됐다. 탁구는 시니어 대회 외에도 주니어 대회도 개최하고 있다. 이번 대회는 (사)대한시니어탁구협회, 용인시체육회, 힘찬병원, (주)교육다움, 동아방송예술대, (주)봉평농원, 삼육식품, 용인시탁구협회가 후원하며 참가비 중 소정의 금액은 소외계층 지원사업에 쓰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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