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스타일 단체전 방식 그대로 적용, 대표선수들 활약 관심

▲ 2019 실업탁구리그가 제천에서 개막된다. 사진은 작년 첫 대회 경기 모습. 사진 월간탁구DB.

한국실업탁구연맹(회장 김찬)이 ‘2019 실업탁구리그’를 개최한다. 오는 20일 충북 제천시 어울림체육센터에서 개막한다. 24일까지 5일간 풀-리그전을 치러 1, 2위팀이 26일 단판 승부로 챔피언을 가려내는 방식이다. 지난해 경기도 구리에서 열었던 첫 대회를 잇는 두 번째 무대지만, 작년 대회와 비교해서 일정이 조금 축소됐다. 예선을 풀-리그로 치르는 것은 같지만, 3전 2선승제로 승부를 냈던 첫 대회와 달리 단판 승부로 결승전을 벌인다.
 

▲ 일당 백 관중들의 호응에도 대회의 성패가 걸려있다. 역시 작년 대회 때의 모습이다. 사진 월간탁구DB.

3인 엔트리 내에서 1복식 4단식 경기(모든 매치 5게임제)를 벌이는 올림픽 경기방식을 그대로 적용하기로 한 것도 이번 대회 특기사항이다. 작년 대회도 1복식 4단식 형태였으나 복식은 5게임제, 단식은 3게임제로 진행해 박진감 있는 전개를 유도했었다. 내년 도쿄올림픽을 대비하는 차원에서 적용하는 온전한 ‘올림픽 스타일’에 어느 팀이 빠르게 적응해낼지가 관전 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 작년 대회는 남녀부 모두 삼성생명이 우승했었다. 남녀 선수단의 기념촬영. 사진 월간탁구DB.

올해 대회 역시 실업탁구연맹 소속 기업부 팀이 모두 출전한다. 남자 KGC인삼공사, 국군체육부대, 미래에셋대우, 보람할렐루야, 삼성생명, 한국마사회, 한국수자원공사 등 7팀, 여자 대한항공, 미래에셋대우, 삼성생명, 포스코에너지, 한국마사회 등 5팀이다. 작년 첫 대회에서는 삼성생명 탁구단이 남녀부를 동시 석권했었다. 남자팀은 최종전에서 KGC인삼공사를, 여자팀은 포스코에너지를 각각 꺾었었다.
 

▲ 올림픽 스타일로 치러진 최근 월드팀컵에서 선전했던 대표 선수들의 활약 여부도 관심사다. 장우진의 경기모습. 사진 국제탁구연맹.

남자 이상수(삼성생명), 정영식(국군체육부대), 장우진(미래에셋대우), 임종훈(KGC인삼공사), 여자 서효원(한국마사회), 전지희, 양하은(이상 포스코에너지), 최효주(삼성생명) 등 최근 월드팀컵에서 선전했던 대표선수들의 활약 역시 주요 관전 포인트다. 이번 대회는 부산세계선수권대회와 도쿄올림픽 등 내년에 치러질 굵직한 대회들을 앞두고 본격적인 워밍업을 시작하는 단계로서의 의미도 있다. 대회 전 일정은 아이스포티비(아나운서 유수호 해설 박해정)를 통해 네이버와 유튜브로 생중계된다. 아래 사진은 작년 대회 남녀부 우승 확정 직후의 환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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