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브로스(주), 발표회 열고 세계 최초 ‘프레임’ 블레이드 시리즈 선보여

국내에서 유일하게 ITTF 공인구를 제조하는 에이브로스(주)가 [ABROS 40+] 탁구공에 이어 새로운 제품을 선보였다. 이번엔 공이 아니라 신개념의 블레이드다.

에이브로스(주)는 지난 1일, 서울 강동구에 위치한 코리아탁구체육관에서 신제품발표회를 열고 새로운 형태의 고기능성 프레임 블레이드를 소개했다.
 

▲ 에이브로스가 출신한 프레임 블레이드 시리즈. 기존 제조방식을 획기적으로 탈피했다.

그동안 탁구 라켓의 블레이드는 합판에서 탄소섬유 등 기능성을 더한 제품으로 발전한 이후 한동안 눈에 띄는 변화가 없었다. 이름과 그립 디자인 등의 변경만으로 소비자의 선택권이 제한적이었다.

에이브로스가 출시한 [에이브로스 프레임 시리즈]는 지금까지의 블레이드에 대한 개념을 획기적으로 뒤집은 게 눈에 띈다. 일체형의 통판 구조를 벗어나 테니스나 배드민턴처럼 프레임을 중심목으로 한 뒤 내부에 기능성 소재를 추가하는 방식이다. 파워와 컨트롤를 겸비한 차세대 블레이드로 출시 전부터 입소문을 타고 많은 관심을 모아왔다.
 

▲ 많은 동호인들이 모여 시타에 참가했다. “공이 너무 잘 나가요!”

에이브로스 이강욱 대표는 “[ABROS 프레임 블레이드 시리즈]는 목재 비율을 획기적으로 높여 목재 고유의 특성을 살리면서도 새롭게 직조된 탄소섬유가 기능성을 보완하도록 했다. 외곽을 지탱하는 프레임이 변형을 방지하고 구질의 일관성도 잡아준다. 합판을 선호하는 소비자와 기능성을 중시하는 소비자 모두에게 좋은 선택이 될 수 있다”면서 “모든 소비자를 만족시킬 만한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발표회에 참가해서 직접 시타를 해본 동호인들은 “어느 부위에 공이 맞아도 구질에 차이가 없다. 너무 잘 나간다. 기술력에 놀라면서도 우리나라에서 이렇게 훌륭한 제품이 만들어진다는 것에 감사한 마음까지 들었다”고 입을 모았다.
 

▲ 제품을 소개하고 있는 이강욱 대표. 에이브로스는 블레이드에 이어 러버도 출시할 예정이다.

탁구용구 전 제품을 직접 개발하고 생산하는 종합 제조 및 용품 브랜드인 에이브로스(주)는 연구, 개발에서 생산에 이르기까지 고정관념을 탈피한 방식으로 최근 탁구인들 사이에서 자주 화제가 되고 있는 기업이다. 2019년 공인구 제조에 이어 연습구, 2020년 새로운 형태의 프레임 블레이드를 출시했고, 올해 상반기 중에는 러버도 출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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