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 최우선 경쾌한 출발, 전 경기 유튜브 중계

▲ (김천=안성호 기자) 회장기 중·고학생 탁구대회 남자부 경기가 시작됐다.

김천시 제58회 회장기 전국남녀 중·고학생 탁구대회 후반부 남자 청소년 선수들의 경기도 예정대로 시작됐다. 남고부 15팀 103명, 남중부 17팀 126명의 선수들이 출전해 11일 오전 8시 30분부터 시합을 벌이고 있다. 지난 4일부터 6일까지 열렸던 여자부에는 여고부 14팀 80명, 여중부 13팀 83명의 선수들이 출전했었다.
 

▲ (김천=안성호 기자) 김충섭 김천시장(오른쪽)이 시 관계자들과 함께 경기장을 방문해 선수들을 격려했다. 손범규 중고연맹 회장, 이순영 김천시탁구협회장 직무대행과 함께.

이번 대회는 전 계층 통틀어 올해 처음으로 개최된 엘리트탁구대회다. 코로나19 확산 속에서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개최지 김천시(시장 김충섭)는 안전한 대회를 위해 철저한 준비를 했다. 지난주 여자부 때와 마찬가지로 한 곳으로 제한한 출입구에는 열화상카메라와 체온감지기, 소독제 등이 구비됐고, 담당 직원들이 출입하는 모든 인원을 점검하고 있다. 김천시의 종합병원, 보건소와도 긴급 방역 연락망을 가동 중이다.
 

▲ (김천=안성호 기자) 오래 쉬었던 선수들이 힘차게 스윙을 이어가고 있다. 부산체중 김기현 선수의 경기모습.

한국중·고탁구연맹(회장 손범규) 또한 예방을 위해 많은 신경을 쓰고 있다. 접촉을 줄이기 위해 남녀부를 구분한 것 외에도 지도자와 선수들 최소 인원에게만 경기장 출입을 허용하고 있다. 지역 관중들은 물론 학부형이나 일반 관계자들은 들어올 수 없는 무관중 경기로 열고 있다. 불가피한 출입이 필요할 경우에는 몇 단계의 철저한 절차를 거쳐야 한다. 단체전과 개인단식은 기존대로 하되 개인복식의 경우는 3게임제로 축소해 진행하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 (김천=안성호 기자) 남자선수들 역시 안전한 대회를 위해 방역수칙을 잘 따르고 있다.

지난주 여자부 경기를 무사히 치러내면서 자신감을 얻은 까닭인지 남자부 첫날 경기장 분위기는 경쾌하다. 6개월을 넘게 실전을 치르지 못했던 선수들은 힘찬 스윙으로 그간의 답답함을 털어내고 있다. 남자부 경기 역시 기간 중 모든 경기가 핑퐁코리아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중계되고 있으며, 13일 오후 13시부터 15시까지 개인전 각 종목 결승전은 케이블TV IB스포츠로도 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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