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위기 전화위복 될 수 있도록 노력”

임용수 전 경기대학교 탁구감독(64)이 대한탁구협회 부회장으로 선임됐다.

대한탁구협회(회장 유승민)가 지난 7월 20일 코로나 19 확산으로 인해 서면결의로 치러진 이사회를 통해 임용수 부회장을 새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국제대회를 비롯한 협회 관련 실무를 총괄하는 중책이다.
 

▲ 임용수 대한탁구협회 신임 부회장. 월간탁구DB.

임용수 부회장은 1991년부터 2013년까지 경기대학교 남자 탁구부 감독으로 재직하며 팀을 남자 대학 최고 팀으로 육성했고, 1997년부터 2016년까지는 대한탁구협회 이사로 재임하며 협회 경기부문 행정 발전에 기여했다. 특히 코로나19로 연기된 하나은행 2020 부산 세계탁구선수권대회 조직위원회에서 경기본부장을 맡아 국제대회 경기 운영 관련 업무를 수행했다.

유승민 회장은 “엘리트 팀 운영에서부터 협회 및 세계대회 행정까지 두루 경험한 탁구 전문가인 임용수 부회장의 선임을 통해 코로나19로 연기된 하나은행 2020 부산 세계탁구선수권대회 조직위원회 분위기를 쇄신하여 빈틈없는 준비에 힘을 보태려 한다.”고 선임 배경을 전했다.

임용수 신임 부회장은 하나은행 2020 부산 세계탁구선수권대회 및 도쿄 올림픽에서 탁구 대표팀이 선전할 수 있도록 지원 방안 초석을 마련하는 등 연기된 일정이 전화위복의 기회가 될 수 있도록 하는 일에 힘을 쏟을 예정이다.

이미 업무를 시작한 임 부회장은 “협회가 어려운 때 중책을 맡게 돼 어깨가 무겁다. 무슨 일이든 가급적 많은 분들의 의견을 청취해서 추진해나갈 생각이다. 현재 협회에 주어진 가장 중요한 일은 아무래도 코로나19 때문에 계속 연기돼온 세계선수권대회를 잘 치러내는 일일 것이다. 주어진 시간이 많지 않지만 사상 처음으로 한국에서 개최되는 세계선수권대회를 제대로 치러낼 수 있는 기반을 닦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 탁구인 여러분들이 많이 도와주셨으면 좋겠다.”고 중책을 맡은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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