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제천에서 학생종별, 10월 김천에서 전국종별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숨을 죽였던 탁구계가 다시 뛰기 시작했다.

대한탁구협회(회장 유승민)는 오는 22일부터 28일까지 충북 제천체육관에서 제53회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전국남녀학생종별탁구대회를 개최하는데 이어, 9월 초에서 연기했던 제66회 전국남녀종별탁구선수권대회도 개최 일정을 확정, 발표했다. 전국종별은 10월 11일부터 18일까지 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다.
 

▲ 숨죽였던 탁구계가 다시 뛴다. 학생종별대회와 전국종별선수권이 차례로 개최된다. 사진은작년 전국종별선수권대회 장면. 월간탁구DB.

먼저 치러지는 학생종별대회는 초등부부터 대학부까지 일반부를 제외한 학생 선수들이 모두 나와 종별로 패권을 가리는 대회다. 본래는 남녀 각부 단식과 복식, 단체전을 모두 진행해왔으나 올해 대회에서는 동선을 최소화하기 위해 복식은 남녀 고등부만 치른다. 진학을 위한 근거를 만들어야 하는 선수들에게는 더없이 소중한 기회다.

10월 치러지는 전국종별선수권은 9월의 학생종별에 일반부 선수들이 가세하는 형태의 대회다. 오랜 역사만큼이나 우승자에게는 높은 권위와 영광이 주어진다. 특히 올해 대회는 아직까지 제대로 된 실전을 치르지 못한 실업선수들이 처음 출전하는 무대여서 더욱 각별한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

대한탁구협회의 정해천 사무처장은 “여전히 조심스럽지만 더 미루는 것이 능사는 아니라는 판단 아래 개최를 추진하고 있다. 안전한 대회가 될 수 있도록 방역에 만전을 기울이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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