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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마사회 남자탁구단 완승? 매치마다 치열한 랠리!

기사승인 2020.10.23  10:2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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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람할렐루야와 라이벌매치, 3대 0 승리

라이벌매치① <한국마사회 VS 보람할렐루야! ‘자존심’ 걸고 탁구 한판!!>에서 계속

오랜만의 실전은 치열한 양상으로 시작됐다. 경기는 복식을 3게임제로 먼저 진행하고, 네 번의 단식(5게임제)을 이어서 진행하는 1복식 4단식 방식으로 치러졌다. 2018년 실업탁구리그 경기방식이었다. 첫 매치 복식에 나선 마사회의 정상은-박찬혁 조와 보람의 백호균-최인혁 조는 서로 게임을 주고받는 열전으로 문을 열었다. 노련한 마사회의 복식조가 첫 게임을 가져갔지만, 패기에 찬 신예들로 뭉친 보람 선수들이 두 번째 게임을 따내며 맞섰다. 다음 게임을 마사회가 가져가며 전체 승부의 기선을 제압했지만, 오랜만의 실전답지 않게 게임마다 숨 막히는 랠리로 흥미를 자극했다.
 

   
▲▼ (여수=안성호 기자) 마사회 정상은-박찬혁 조와 보람 백호균-최인혁 조.
   
 

2단식은 마사회의 정상은과 보람의 김대우가 맞붙었다. 두 선수 역시 치열한 접전을 펼쳤다. 첫 게임을 듀스 끝에 정상은이 잡아냈지만, 김대우가 파워를 앞세운 드라이브로 적극 공략해 2게임을 잡아냈다. 이후 두 게임은 연속해서 듀스 접전이 펼쳐졌는데, 최종 승자는 정상은이었다. 정상은은 노련하게 페이스를 조절하는 한편, 빠른 박자의 백핸드로 연속해서 상대 코트를 꿰뚫었다. 김대우도 끈질기게 따라붙었지만 결정적 고비는 ‘선배’가 넘었다. 정상은이 승리한 세 게임이 모두 듀스 끝에 결정됐다.
 

   
▲▼ (여수=안성호 기자) 마사회 정상은과 보람 김대우.
   
 

마사회 주세혁과 보람 최인혁이 만난 3단식은 41세 실업 최고참과 20세 막내가 맞붙어 눈길을 끌었는데, 이 경기가 전체 승부를 가름했다, 두 선수 역시 20년이 넘는 나이 차이가 무색하게 초반 치열하게 맞붙었다. 주세혁이 특유의 화려한 커트와 역습으로 점수를 가져갔고, 최인혁은 빠른 왼손 공격으로 패기있게 도전했다. 하지만 산전수전 다 겪은 스타플레이어 주세혁을 넘어서기에는 최인혁의 관록이 모자랐다. 3게임 4-9에서 승부를 뒤집는 파란을 연출하기도 했으나 결국 경기를 뒤집지는 못했다. 주세혁의 승리와 함께 전체 승부도 3대 0 한국마사회의 완승으로 마무리됐다.
 

   
▲▼ (여수=안성호 기자) 마사회 주세혁과 보람 최인혁.
   
 

스코어로는 일방적인 승부가 됐지만 양 팀의 경기는 내내 치열했다. 매치마다 화끈한 접전으로 불을 뿜었다. 아쉬웠던 것은 보람할렐루야의 주전 김동현이 오른쪽 팔꿈치 근육이 찢어지는 부상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는 것. 에이스가 빠진 채로 시합에 임한 보람으로서는 나름의 선전으로 만족할 수밖에 없었다. 두 팀은 전체 승부가 마무리된 뒤 아쉬움을 달래기 위해 오더에 남은 선수들의 4, 5단식 경기도 3게임제 약식으로 진행했다. 앞선 승부에서 희비가 갈렸기 때문일까. 이어진 경기는 모두 보람할렐루야 선수들이 앞선 채로 끝냈다. 백호균이 박찬혁에게 2대 0, 서현덕이 이기훈을 2대 1로 이겼다(하단 경기결과 참고).
 

   
▲▼ (여수=안성호 기자) 마사회 박찬혁과 보람 백호균.
   
 

경기 뒤 승리 팀 최영일 감독은 “우리 팀에 노장들이 많아서 최근의 분위기를 좀 덜 탄 느낌이다. 선수들이 평소 기량의 8, 90%는 보여줬다. 승리 자체보다는 선수들의 상태가 우려했던 것에 비해 양호한 것을 확인했다는 점에서 의미 있었다. 조금만 더 준비하면 시합이 언제 다시 열려도 이상 없이 해낼 수 있겠다는 자신감이 생겼다”고 말했다. 패배팀 오광헌 감독은 “어떤 시합이든 이겨야 자신감도 생기는데 져서 아쉽다. 에이스 김동현이 나오지 못한 것보다는 초반 이겨야 할 승부를 내준 것이 패인이 됐다. 후반에 승부를 보려는 작전이 먹히지 않았다. 그래도 좋은 경기를 한 것으로 만족한다”고 밝혔다.
 

   
▲▼ (여수=안성호 기자) 마사회 이기훈과 보람 서현덕.
   
 

두 팀의 친선경기는 또 다른 의미에서 가치 있었다. 코로나19로 인해 올해 단 하나의 대회도 열리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나름의 자구책을 보여주었기 때문이다. 각 팀끼리 비공식 경기를 치르는 일이 드물지는 않지만, 양 팀이 모두 ‘제3지대’에서 만나 실제 대회의 절차를 밟아가며 승부를 벌이는 것은 다른 느낌을 주는 일이다. 양팀 코칭스태프와 시합에 임했던 선수들 모두 비공식 경기라도 이번처럼 자주 열렸으면 좋겠다고 입을 모았다. 오랜만의 긴장감이 의욕에 불을 지폈다고 했다. 한국실업탁구연맹은 한때 홈&어웨이의 장기시리즈를 모색한 적도 있다. 대규모 인원이 한자리에 모이기 어려운 시기라면 오히려 지금이 보다 적극적으로 추진해볼 수 있는 때가 아닐까. 한국마사회와 보람할렐루야는 24일까지 계획된 전지훈련을 마치면 다시 각자의 체육관으로 돌아가 지루한 훈련을 이어가게 된다.
 

   
▲▼ (여수=안성호 기자) 양 팀 벤치의 모습. 마사회가 3대 0의 승리를 거뒀다.
   
 

라이벌매치 경기 결과
한국마사회 3대 0 보람할렐루야
정상은-박찬혁 2(11-9, 10-12, 11-9)1 백호균-최인혁
정상은 3(13-11, 5-11, 14-12, 12-10)1 김대우
주세혁 3(11-9, 13-11, 9-11, 11-9)1 최인혁
박찬혁 0(5-11, 6-11)2 백호균
이기훈 1(7-11, 11-9, 10-12)2 서현덕
 

   
▲ (여수=안성호 기자) 전지훈련은 물론 한국마사회 여자팀도 함께했다. 시합을 마치고 모두 모여 기념촬영.

한인수 기자 woltak@woltak.co.kr

<저작권자 © 더 핑퐁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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