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탁구협회 새 집행부 주요 인사 내정

대한탁구협회 제25대 집행부를 이끌어갈 유승민 회장 당선인이 새 집행부 주요 인사를 내정했다. 11일 대한탁구협회는 “유승민 회장당선인이 한국 탁구의 새로운 중흥을 위한 토대와 자립의 기틀을 마련하기 위해 국내외 경험과 소통능력, 리더십 등을 겸비한 탁구 레전드를 영입했다”고 밝혔다.
 

▲ 대한탁구협회가 제25대 집행부에 유남규, 현정화, 김택수 감독(사진 왼쪽부터)을 영입했다. 월간탁구DB.

대한탁구협회에 활력을 불어넣을 새 영입 인사들은 다름 아닌 유남규(삼성생명), 현정화(한국마사회), 김택수(미래에셋대우) 감독 등 8,90년대 한국탁구 전성기를 견인한 주인공 들이다. 우선 김택수 감독이 전무이사에 내정됐다. 또한 유남규, 현정화 감독은 부회장으로서 위기에 처해있는 한국탁구의 재도약을 위한 단초를 마련하는데 힘을 더하게 된다.
 

▲ 김택수 감독이 전무이사를 맡아 왕성한 추진력을 발휘한다. 협회는 공석이 되는 남자대표팀 감독에 새 인물을 물색 중이다.

2021년부터 새 집행부에서 임기를 시작할 이들은 굳이 길게 설명하지 않더라도 세계에 한국탁구 위상을 정립한 인물들이다. 세계선수권대회부터 올림픽까지 한국탁구의 역대전적은 이들의 활약을 빼놓고는 말이 되지 않을 정도다. 선수로서는 물론 지도자와 임원, 국가대표팀 감독으로도 다양한 경력을 쌓아왔다. 뒤를 이어 세계를 제패했던 유승민 회장과 함께 탁구 발전을 위해 힘을 합치게 된 세 레전드의 조합이 각별한 관심을 끄는 이유다.
 

▲ 현정화 감독은 이미 대한탁구협회 전무와 부회장의 역할을 수행한 경험이 있다.

대한탁구협회 새 집행부에게는 연기된 부산 세계탁구선수권대회의 성공 개최와 갓 출범한 디비전리그의 정착 등 중요 사업들이 주어져 있다. 코로나19로 인해 모든 사업이 멈춰 있는 위기상황을 극복하는 것도 당연한 과제다. 힘든 선수시절 경험을 공유하고 있는 ‘선배’들을 영입한 유승민 당선인은 “풍부한 국내외 경험과 뛰어난 소통능력으로 시대에 필요한 리더십을 발휘해줄 것을 기대한다”고 각별한 당부를 전했다.
 

▲ 유남규 감독 역시 유승민 회장과 함께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의 힘을 과시할 예정이다.

아울러 유승민 당선인은 생활체육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생활체육인들과의 소통강화와 디비전리그 안정화를 위해 생활체육 전문 인력도 투입하기로 했음을 전하기도 했다. 새 집행부 구성을 위한 대한탁구협회의 행보가 점점 속도를 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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