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전달식, 신유빈도 초등연맹에 러버 기증

삼성생명(대표이사 사장 전영묵)이 26일, 올해 전국초등학교 우수선수 초청 탁구대회 참가예정 꿈나무 선수와 지도자들에게 크리스마스 선물로 동계활동복을 깜짝 선물했다.

삼성생명과 한국초등학교탁구연맹은 매년 뛰어난 기량을 갖춘 초등학교 꿈나무 선수들을 초청해 <전국초등학교 우수선수 초청 탁구대회>를 열어왔었다. 많은 탁구 유망주들이 이 대회를 성장의 발판으로 삼아 올림픽을 비롯한 국제대회에서 한국탁구가 세계정상으로 도약하는데 초석을 다져왔다.
 

▲ (송파=안성호 기자) 삼성생명이 대회를 열지 못한 대신 의미있는 선물을 전달했다. 이철승 감독이 직접 전달했다. 왼쪽부터 영남초 박정주 코치, 김소희 선수(4학년), 이철승 감독, 김강현 장충초 선수(5학년), 이주연 코치.

하지만 코로나19가 올해 예정돼 있었던 제37회 대회를 방해했다.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상황으로 대회가 취소되고 말았다. 대회를 손꼽아 기다려왔던 꿈나무 선수들은 평생 기억에 남을 대회가 사라져 아쉬움만 곱씹었다.

이에 주최측인 삼성생명과 한국초등학교탁구연맹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구슬땀 흘리는 탁구 꿈나무들에게 대회는 취소됐지만, 기억에 남을 크리스마스 선물을 준비한 것이다.
 

▲ (송파=안성호 기자) 이철승 감독은 우수선수 초청대회 초대 우승자이기도 하다. 김소희 선수와 김강현 선수가 함께.

초등연맹 사무실에서 진행된 전달식 행사에는 1984년 이 대회 초대 우승자이자 현재 삼성생명 남자탁구팀을 이끄는 이철승 감독이 직접 참석하여 어린 유망주 선수들에게 꿈과 희망을 선물했다. 인원이 많이 모일 수 없어 인근 서울의 장충초등학교와 영남초등학교 선수, 지도자들이 남녀 참가선수들을 대표하여 받았다.

한편, 삼성생명은 우수선수 초청대회뿐만 아니라 전국 탁구클럽대축제 개최와 유튜브 <탁쳐>채널 운영 등으로 탁구 동호인들과의 소통을 강화하는 한편, 탁구 재능기부를 통한 사회공헌활동을 적극적으로 진행하여 탁구인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최근에는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이 선정한 2020 스포츠친화기업 우수기업(대기업부문)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 (송파=안성호 기자) 대한항공의 신유빈이 600만 원 상당의 러버를 꿈나무 후배들에게 전달했다. 초등연맹 최광훈 전무(왼쪽)와 홍원기 감사가 대표로 전달받았다.

한편 이날은 대한항공 신유빈 선수의 러버 기증식도 있었다. 신유빈은 600만 원 상당의 러버를 초등학교탁구연맹에 기증했다. 신유빈은 실업 입단 후 첫 월급으로 구입한 운동화를 지역 보육원에 기증한 바도 있다. 거리두기로 인해 직접 참가하지 못했으나 탁구 후배들을 위한 의미 있는 실천으로 연말을 따뜻하게 했다. 기증 러버는 내년 우수선수 초청대회 개회식에서 추첨으로 선수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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