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탁구 신년호 초대석, 100년 역사 현재와 미래 밝혀

2020년은 일본의 세계적인 탁구용품사 닛타쿠가 창립 100주년을 맞은 해였다. 한 기업이 쌓아온 100년 전통은 그 자체로 경이롭다. 그런데 지난해에는 ‘코로나19’ 충격으로 전 세계가 신음했고, 닛타쿠도 뜻깊은 시점을 제대로 기념하기 어려웠다. 탁구전문지 월간탁구가 기타오카 이사오(北岡 功) 닛타쿠 회장에게 닛타쿠의 지난 세월과 새로운 100년을 들어보는 인터뷰를 진행해 신년호에 게재했다.
 

▲ 일본의 세계적 용품사 닛타쿠가 창립 100주년을 지났다. 기타오카 이사오 닛타쿠 회장.

닛타쿠코리아(대표이사 전용우)의 협조를 바탕으로 서면으로 진행한 인터뷰에서 기타오카 회장은 1920년 창업부터 1947년 본격탁구용품사로의 전환, 공에 관한 룰 개정에 따른 위기, 그리고 세계 유수용품사로서의 현재에 이르기까지 그간의 역사를 담담하게 전했다. 또한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었던 지난해를 딛고 새로운 100년을 향해 출발하는 입장을 밝혔다. 독자들은 초창기와 현재를 비교해보면서 한 기업의 성장과정을 엿볼 수 있을 것이다.
 

▲ 기타오카 회장은 닛타쿠의 100년 역사를 담담하게 전했다. 본격 탁구용품 메이커로 발전하던 초창기(1947년) 사옥의 모습. 오른쪽 사진은 플라스틱 소재로 재질이 바뀐 이후 새로 확장한 볼 공장.

기타오카 이사오 회장은 한국의 탁구인들에게 “한국과 일본은 오랜 세월 탁구를 통해 폭넓은 교류를 해왔다. 유소년, 청소년은 물론이고 대학이나 실업팀들도 그래왔으며, 또한 라지볼을 포함한 생활체육까지 두 나라 탁구인들은 끈끈한 관계를 이어왔다. 앞으로도 국경을 초월한 교류, 그리고 마음의 랠리를 이어 나가자”는 인사를 전하기도 했다. 창립 100주년을 지난 닛타쿠의 현재와 미래는 월간탁구 신년호에서 구체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 닛타쿠코리아 전용우 대표이사. “탁구인으로서 한국에서 할 수 있는 일이 아직 많습니다.”

월간탁구는 또한 기타오카 회장의 인터뷰에 더해 한국지사인 닛타쿠코리아 전용우 대표를 이어서 소개한다. 중고탁구명문 대전동산고 출신 전용우 대표가 어떤 계기로 일본으로 건너갔다가 다시 돌아와 닛타쿠코리아를 창업하고 성공가도를 달리고 있는지를 확인할 수 있다. “최종적인 목표는 닛타쿠도 잘되고 한국탁구도 잘되는 상생”이라고 말하는 전용우 대표는 “탁구인으로서 한국에서 할 수 있는 일이 아직 많다고 생각한다”는 각별한 인사를 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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