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탁구 신년호 초대석, 100년 역사 현재와 미래 밝혀
2020년은 일본의 세계적인 탁구용품사 닛타쿠가 창립 100주년을 맞은 해였다. 한 기업이 쌓아온 100년 전통은 그 자체로 경이롭다. 그런데 지난해에는 ‘코로나19’ 충격으로 전 세계가 신음했고, 닛타쿠도 뜻깊은 시점을 제대로 기념하기 어려웠다. 탁구전문지 월간탁구가 기타오카 이사오(北岡 功) 닛타쿠 회장에게 닛타쿠의 지난 세월과 새로운 100년을 들어보는 인터뷰를 진행해 신년호에 게재했다.
닛타쿠코리아(대표이사 전용우)의 협조를 바탕으로 서면으로 진행한 인터뷰에서 기타오카 회장은 1920년 창업부터 1947년 본격탁구용품사로의 전환, 공에 관한 룰 개정에 따른 위기, 그리고 세계 유수용품사로서의 현재에 이르기까지 그간의 역사를 담담하게 전했다. 또한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었던 지난해를 딛고 새로운 100년을 향해 출발하는 입장을 밝혔다. 독자들은 초창기와 현재를 비교해보면서 한 기업의 성장과정을 엿볼 수 있을 것이다.
기타오카 이사오 회장은 한국의 탁구인들에게 “한국과 일본은 오랜 세월 탁구를 통해 폭넓은 교류를 해왔다. 유소년, 청소년은 물론이고 대학이나 실업팀들도 그래왔으며, 또한 라지볼을 포함한 생활체육까지 두 나라 탁구인들은 끈끈한 관계를 이어왔다. 앞으로도 국경을 초월한 교류, 그리고 마음의 랠리를 이어 나가자”는 인사를 전하기도 했다. 창립 100주년을 지난 닛타쿠의 현재와 미래는 월간탁구 신년호에서 구체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월간탁구는 또한 기타오카 회장의 인터뷰에 더해 한국지사인 닛타쿠코리아 전용우 대표를 이어서 소개한다. 중고탁구명문 대전동산고 출신 전용우 대표가 어떤 계기로 일본으로 건너갔다가 다시 돌아와 닛타쿠코리아를 창업하고 성공가도를 달리고 있는지를 확인할 수 있다. “최종적인 목표는 닛타쿠도 잘되고 한국탁구도 잘되는 상생”이라고 말하는 전용우 대표는 “탁구인으로서 한국에서 할 수 있는 일이 아직 많다고 생각한다”는 각별한 인사를 전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