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통과 화합으로 하나 되는 협회!”

지난해 12월 선거를 통해 대한장애인탁구협회의 새 수장으로 당선된 류재성 신임 회장(46). 최근 수년간 협회를 어수선하게 했던 내부의 갈등과 1년 넘게 이어져 온 ‘코로나’라는 외부의 위기까지, 쉽지 않은 여건 속에서 첫발을 내디디고 있다. 탁구전문지 월간 탁구가 류재성 신임 회장과의 인터뷰를 게재했다. 우려와 달리 류재성 회장은 변화에 대한 기대와 희망을 역설하며 각별한 기대감을 품게 한다.
 

▲ 류재성 대한장애인탁구협회 신임회장. 월간탁구DB.

류재성 회장은 특히 “협회의 주인은 선수들과 지도자들”이라며 “최근 몇 년간 비정상적으로 운영됐던 협회의 상황을 되돌리고자 선거에 출마”했으며, 당선된 이후 “소통과 화합으로 하나 되는 협회”를 슬로건으로 내세워 의욕적으로 출발하고 있다고 말했다. 기초재정 확립, 기업연계 추진, 인터넷을 활용한 도네이션 운영 등을 골자로 한 ‘협회 운영 투명화 및 발전 방안 모색’, 각 위원회 위원장 공약사항 적극 협조 및 이행, 국제대회 국내 유치 추진, 남북장애인 탁구 교류 추진, 국내대회 중계방송 및 SNS 활성화 등등 내세운 공약들도 다채롭다.

류재성 회장은 또한 “우리나라가 장애인탁구에서 세계강국인 것에 비해 협회의 행정 능력은 미숙했던 게 사실”이라면서 코로나로 인해 상황이 좋지 않지만, 오히려 “현재의 위기를 협회의 내실을 다지는 기회로 삼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행정뿐 아니라 선수들의 훈련이나 대회 운영 같은 것도 이런 시기에 기획을 잘해 준비한다면, 코로나 이후 한국 장애인탁구는 한층 발전하리라 믿는다”면서 ‘새 출발’을 다짐했다.
 

▲ 류재성 대한장애인탁구협회 신임회장. 월간탁구DB.

인터뷰 말미 류재성 회장은 “많은 분들이 당선을 축하해 준 이유는 새 회장에 대한 기대감 때문이라 생각한다. 실망시키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하면서 “탁구계가 예전처럼 장애인과 비장애인을 막론하고 탁구로 하나 되면 좋겠다”는 바람도 숨기지 않았다. “잘할 때는 칭찬도 해주시고, 못할 때는 따끔하게 질책도 해주시면 좋겠다”고 탁구인들에게 각별한 당부를 전하기도 했다. 세계적인 장애인탁구 강국으로서의 위상을 재정립하려는 류재성 대한장애인탁구협회 신임회장의 각오와 비전은 월간탁구 2021년 2월호 특별초대석에서 보다 자세히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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