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12일 개막식 김정배 문체부 차관, 유승민 대한탁구협회장 축사 시구

2021년 탁구 디비전리그가 오는 6월 12일 개막된다. 애초 5월 말경 개막을 예정했었지만 좀 더 철저한 준비를 기하기 위해 2주를 늦췄다.
 

▲ 2021 탁구 디비전리그가 오는 6월 12일 개막식을 열고 본격 경기에 돌입한다. 사진은 작년 코리아탁구체육관에서 열렸던 T4리그 남자부 참가자들. 월간탁구DB.

디비전리그는 각 팀들이 리그 운영 결과에 따라 상하위 리그를 오르내리는 승강제 형식의 시스템이다. 도입 첫해였던 지난해 T4(시·군·구)리그를 시작으로, 올해 T3(시·도)리그, 내년 T2(전국)리그를 순차적으로 출범시킨다는 계획 아래 단계를 밟아가는 중이다. 종국에는 전문선수 그룹인 T1리그와의 연계를 궁극적 목표로 두고 있다.

지난해 코로나19 확산 속에서도 어렵게 T4리그를 출범시켰던 협회는 올해 리그의 틀을 전체적으로 수정했다. 우선 5인 이하 한 팀 3단식 단체전이었던 경기방식을 3인 이하 한 팀 2단식 1복식 단체전으로 변경했다. T4리그를 상/하 두 리그로 나누는 등 리그별 구분도 바뀌었다. [T4(하)_(6부 이하), T4(상)_(4~5부), T3(선수~3부), T2(T3리그 상위 20%, 2022년부터 시행)] 총 4개 그룹 리그가 변경 확정된 탁구 디비전 리그의 골격이다. 최종적으로 모든 시스템이 완성되는 2023년부터는 T2리그 상위 20% 팀들에게 전문선수들의 종합선수권대회에 도전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질 예정이다.

또한 각 시·군·구별 리그만을 진행했던 지난해와 달리 새 시즌에는 각 리그별 범주 아래 시·도대회와 전국대회를 여는 것도 크게 달라진 점이다. 리그별로 시·군·구리그 1위 팀들이 모여 시·도대회를 열고, 시·도대회 1위팀들이 모여 전국대회를 여는 식이다. 따라서 가장 낮은 단계인 시·군·구별 지역리그는 일종의 예선 성격을 띠는 셈이다. 전국단위로 보면 올해 T4(하), T4(상), T3리그별 시·도챔피언과 전국챔피언 팀이 가려지는 것이다. 단, 다음해의 지역별 리그를 예비하는 승격과 강등은 기초단계인 예의 예선리그 성적이 기준이 된다. 디비전리그 경기들은 매월 둘째, 넷째 주 토요일 전국에 산재한 거점 경기장에서 치러진다.
 

▲ 매월 둘째 주, 넷째 주 토요일 전국 거점 경기장에서 경기가 열린다. 작년 리그 경기모습. 월간탁구DB.

한편 대한탁구협회는 서울 강동구에 위치한 코리아탁구체육관에서 올해 디비전리그의 상징적인 개막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날 개막식에는 문화체육관광부 김정배 차관과 유승민 대한탁구협회장이 참가해 축사와 시구를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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