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올림픽 전 마지막 실전 관심 집중, 픽셀캐스트 중계도 기대

대한탁구협회(회장 유승민, IOC위원)가 7월 9일, 10일 이틀간 ㈜픽셀스코프컵 올림픽탁구대표팀 실전대회(문경 국군체육부대 선승관)를 연다.
 

▲ 올림픽탁구대표팀이 또 한 번의 가상실전대회를 연다. 사진은 1차 대회 장면. 월간탁구DB.

이번 경기는 지난 6월 21일, 22일 같은 장소에서 열었던 1차 대회에 이은 두 번째 올림픽대표팀 가상 실전경기다. 이번 경기 또한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부족했던 실전 감각을 끌어올려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대회는 A팀(올림픽대표팀) 이상수(삼성생명), 정영식, 장우진(이상 미래에셋증권)에 맞서 안재현(삼성생명), 조승민(국군체육부대), 김민혁(한국수자원공사)이 B팀을 구성해 남자단체전에서 맞붙는다. 여자부 역시 전지희(포스코에너지), 최효주(삼성생명), 신유빈(대한항공) 등 올림픽대표로 구성된 A팀이 풍부한 경험을 지닌 양하은(포스코에너지)과 김하영(대한항공), 주천희(삼성생명) 두 명의 귀화 선수로 이뤄진 B팀과 단체전을 통해 경기 감각을 조율한다.
 

▲ 1차대회에서 좋은 경기력을 선보였던 신유빈. 도쿄 전 마지막 실전에서 컨디션을 완성한다. 월간탁구DB.

지난 1차대회에서는 여자대표팀이 승리를 거둔 반면 남자대표팀은 한 매치도 뺏어오지 못하고 패해 우려를 자아냈었다. 이후의 훈련 성과를 증명하며 불안감을 지워야 할 승부다. 대표팀은 단체전 외에도 남녀단식, 혼합복식 및 남자복식 경기도 열어 다양한 환경에서 대표팀의 경기력을 점검하고 장단점을 보완해 도쿄로 떠나겠다는 계획이다.

협회는 1차 대회와 마찬가지로 올림픽 현장에서의 실전을 방불케 하기 위해 테이블과 매트, 펜스 등 올림픽 경기장과 가능한 한 흡사하게 환경을 조성하고 경기를 진행할 예정이다.
 

▲ 실전 경기가 열릴 국군체육부대 선승관. 올림픽경기장과 흡사한 환경을 조성했다. 사진제공 대한탁구협회.

한편 이번 대회는 경기 외적인 면에서도 관심을 끄는 요소가 있다. 지난 7월 5일 종료된 제67회 픽셀스코프 전국남녀종별탁구선수권대회에서 첫 번째 중계를 성공적으로 마쳤던 ㈜픽셀스코프(대표이사 권기환)가 또 한 번의 중계에 나선다. 픽셀스코프는 종별대회에서 AI자동 중계 및 실시간 데이터 분석 시스템을 도입한 참신한 중계(픽셀캐스트)로 호평 받았었다. 이번 대회에서는 종별선수권대회에서의 시행착오를 보완하여 더 안정적이고 재미있는 화면으로 대표팀 경기를 손꼽아 기다리는 탁구팬들에게 박진감 넘치는 중계를 선사할 예정이다.
 

▲ 픽셀스코프가 박진감 넘치는 중계를 선사할 예정이다. 월간탁구DB.

협회는 픽셀스코프가 제공하는 중계영상을 협회 공식 유튜브(KTTA TV)를 통해 내보낸다. 남녀 단체전 및 여자 단식 결승은 네이버를 통해서도 생중계할 예정이다. 경기는 9일과 10일 모두 오전 9시 30분부터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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