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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휴스턴 세계탁구선수권대회 파이널스, 한국탁구 쇄신 동력으로

기사승인 2021.08.13  11: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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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TF 고육지책 따라 대탁도 랭킹 기준 우선 선발, 남은 자리 놓고 선발전 개최

대한탁구협회(회장 유승민)가 오는 17일부터 19일까지 3일간 2021 세계탁구선수권대회 파이널스(2021 World Table Tennis Championships Finals, 11.23~11.29, 미국 휴스턴) 파견 국가대표 선발전을 전북 무주국민체육센터에서 개최한다.

국제탁구연맹(ITTF)은 개인전 순서인 올해 대회에 ‘파이널스’라는 타이틀을 추가했는데, 이는 대회 운영방식을 바꾼 까닭이다. 이전처럼 모든 가맹국 출전선수들이 개최지에 모여 경쟁을 시작하는 것이 아니라 진출권을 획득한 선수들만 본선 무대에 올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예를 들어 지난 2019년 부다페스트에서 단식 4강에 올랐던 안재현(삼성생명)은 그룹예선과 프레리미너리 라운드를 치르고 128강 본선에 진입한 뒤에야 비로소 강자들과 경쟁을 시작했는데, 바뀐 규정에서는 그룹리그 등 예선과정이 없어진다. 지역 예선을 통해 추려진 128강이 본선에서 바로 토너먼트를 시작하는 방식이다.
 

   
▲ 대한탁구협회가 세계탁구선수권대회 파이널스 파견 국가대표선발전을 개최한다. 사진은 2019년 부다페스트에서 개인단식 세계 4강에 올랐던 안재현. 월간탁구DB.

이는 세계탁구선수권대회 역시 보다 높은 권위와 흥미를 추구하려는 ITTF의 의도에서 기인한다. 아울러 지역 예선을 통해 상대적으로 본선 경쟁력이 떨어지는 국가들의 관심도를 높이려는 동시에, 비대한 대회 규모를 줄여 본선 개최지의 부담을 줄여주려는 취지도 있다. ITTF는 지난해 국제대회를 전담하는 WTT(World Table Tennis)를 출범시키면서 쇄신을 꾀한 바 있다. 세계선수권대회 주관은 변함없이 ITTF가 담당하지만 세계대회 역시 대세를 따라 변화를 추구하고 있는 셈이다.

다만 ‘파이널스’ 타이틀이 덧붙여진 첫 대회가 되는 올해는 의도가 무색하게 코로나-19의 전 세계적 확산 때문에 별도의 지역예선을 치를 수 없는 상황이다. 이에 ITTF는 세계랭킹을 기준으로 출전권을 배정해 토너먼트 대진을 완성하는 '고육지책'을 택했다. 기본적으로 2021년 24주차 랭킹 기준 세계 256위 이내로 출전 대상을 제한했는데, 보다 세부적으로는 해당 랭킹에 의거 출전자격이 있는 각국 협회에 세 장씩의 티켓을 배정하고, 상위랭커 3명의 선수가 100위권 내에 있으면 1장 추가, 최고 랭커가 20위권 내에 있으면 1장을 더 추가하여 최대 5장의 출전권을 주는 방식이다.
 

   
▲ 세계랭킹을 기준으로 상위랭커 남녀 각 두 명이 우선 선발됐다. 사진은 올림픽에서 활약하던 장우진. 사진 국제탁구연맹.

이에 따라 기준 랭킹에서 100위권 내 남녀 각 3명(남자 장우진 12위, 정영식 13위, 이상수 22위, 여자 전지희 14위, 서효원 19위, 최효주 64위)이 있고, 최고랭커가 20위권 내에 위치한 우리나라는 최대치인 다섯 장의 출전권을 배정 받았다. 대한탁구협회는 출전권 추가 기여도와 함께 토너먼트에서의 유리한 시드 배정까지를 고려해 20위권 내 상위랭커 남녀 각 두 명을 우선 선발하고, 남은 남녀 각 세 자리의 엔트리를 선발전을 통해 뽑는다. 선발전 참가선수도 최소한의 출전 자격 기준 선인 세계 256위 이내로 제한해 치른다.

당초 무한경쟁을 토대로 국제경쟁력을 확보하고 가능성 있는 선수들에게 기회를 주고자 출전선수 5명 전원을 국내선발전을 통해 뽑으려는 계획을 세웠던 대한탁구협회 역시 ITTF의 방침을 따라 불가피하게 선발 방식을 수정한 상황이다. 방침에 따라 남자 장우진(12위), 정영식(13위, 이상 미래에셋증권), 여자 전지희(14위, 포스코에너지), 서효원(19위, 한국마사회)이 우선 선발된 가운데, 남은 남녀 각 세 자리를 놓고 ‘좁은문’을 통과하기 위한 선수들의 경쟁도 더 치열해지게 됐다. 올림픽대표 이상수도, 신유빈도, 최효주도 예외가 아니다. 협회는 ITTF의 일정을 따라 이미 예비엔트리를 접수한 상황이며, 최종 엔트리 마감은 8월 23일이다. 24주차 랭킹 기준 세계 256위 이내로 ‘최종 엔트리’에 도전하게 된 남녀 각 8명의 선수들은 다음과 같다.

▷ 남자 ▶ 이상수(22위, 삼성생명), 안재현(39위, 삼성생명), 임종훈(73위, KGC인삼공사), 조승민(79위, 국군체육부대), 조대성(128위, 삼성생명), 박강현(146위, 국군체육부대), 황민하(180위, 미래에셋증권), 김민혁(231위, 한국수자원공사), ▷ 여자 ▶ 최효주(64위, 삼성생명), 양하은(78위, 포스코에너지), 신유빈(85위, 대한항공), 이시온(104위, 삼성생명), 김하영(105위, 대한항공), 이은혜(127위, 대한항공), 유은총(162위, 미래에셋증권), 지은채(123위, 대한항공).

대한탁구협회는 “그동안 협회의 국가대표 선발 과정에서 잡음이 있었다는 것을 부정하지 않는다. 하지만 앞으로는 명확한 국가대표 선발기준을 마련하고 공지하여 선수들이 공정한 경쟁을 할 수 있는 여건을 제공할 계획”이라면서 “그와 같은 노력의 일환으로 최근 대한탁구협회 경기력향상위원회는 2022년부터 국제대회 국가대표 선발기준을 위원회 안건으로 상정하여 논의했고 기대 이상의 결과를 도출했다”고 밝혔다. 협회의 개혁안은 곧 발표될 예정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혁신적인 변화를 앞두고 치러지는 2021 휴스턴 세계탁구선수권대회 파이널스가 한국탁구의 소중한 동력으로 작용할 수 있기를 바라는 시선들도 갈수록 늘고 있다.
 

   
▲ ‘좁은문’을 향한 경쟁이 더 치열하게 됐다. 아직 낮은 랭킹에 있는 신유빈(사진)도 예외가 아닌 상황이다. 사진 국제탁구연맹.

오는 17일부터 19일까지 3일간 전북 무주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리는 이번 선발전도 선수들의 건강과 지역사회 감염 전파를 막기 위해 철저한 방역 속에 무관중으로 진행된다. 팬들은 중계를 통해 경기를 지켜볼 수 있다. 이번 선발전 중계 역시 대한탁구협회 메인스폰서로서 탁구중계의 새바람을 몰고 온 픽셀스코프가 담당한다. 첨단 무인중계 및 분석 시스템을 통해 전 경기를 협회 공식 유튜브 채널(KTTA TV)로 송출하며, 주요 경기는 네이버에서 생중계할 예정이다.

한편 세계선수권대회 파이널스에 앞서 개최될 아시아탁구선수권대회(09.28~10.05, 카타르 도하)에는 개최 일정상 2020도쿄올림픽 파견 대표선수들(남녀P카드 포함)과 올림픽 대표를 제외한 선수들 중 세계랭킹 최상위 선수 1명씩(남자 임종훈, 여자 서효원)을 추가한 대표팀이 그대로 출전한다.

한인수 기자 woltak@wolta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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