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승서 논산중앙 꺾고 단체전 우승, 이다혜는 단복식 포함 3관왕 올라

제37회 대통령기 전국시도탁구대회가 충남 청양군민체육관에서 열리고 있다. 개막 4일째인 30일에는 남녀 일반부와 초등부 선수들이 모든 경기일정을 마무리했다.
 

▲ (청양=안성호 기자) 서울미성초등학교가 단체전을 우승했다. 이번 대회 전 종목 석권.

여자초등부에서는 서울미성초등학교가 ‘금빛 나래’의 고공비행을 멈추지 않았다. 7월 전국종별선수권대회 전관왕에 이어 이번 대회에서도 모든 우승을 차지했다.

단식은 에이스 이다혜가 팀을 대표해 출전, 모든 경기를 승리로 장식하고 우승했다. 입상권 승부처였던 4강전에서는 전국종별 결승에서 싸웠던 최서연(서대전초)과 풀-게임접전을 벌여 3대 2(11-7. 10-12, 9-11, 11-6, 11-7)로 이겼고, 결승전에서는 경북 용황초 에이스 차예림에게 3대 0(11-2, 11-6, 11-3)의 완승을 거뒀다. 준우승자 차예림 역시 4강전에서 논산중앙 에이스 김민서와 풀-게임접전 끝에 3대 2(9-11, 11-8, 7-11, 11-2, 11-4) 신승을 거두고 결승에 올랐는데, 마지막 경기에서 집중력이 달렸다.
 

▲ (청양=안성호 기자) 서울미성 에이스 이다혜가 단식을 우승했다.

단식 우승자 이다혜는 복식에서도 팀 동료 이유빈과 짝을 이뤄 우승했다. 이다혜-이유빈 조는 4강전에서는 대구봉덕초 주전들이 뭉친 박예진-이다은 조를 2대 0(11-4, 11-5)으로, 결승전에서는 경기 새말초의 김서현-정예서 조를 역시 2대 0(11-9, 11-6)으로 이겼다. 김서현-정예서 조는 충북 용천초 박윤영-박정윤 조를 4강전에서 2대 0(12-10, 11-8)으로 이겼지만, 이다혜-이유빈 조에게 막혀 준우승으로 만족했다.
 

▲ (청양=안성호 기자) 복식도 서울미성이 우승했다. 이다혜-이유빈 조.

단식과 복식을 모두 제패한 서울미성은 마지막 경기로 치러진 단체전도 정해진 경로를 가듯 ‘우승 길’을 걸었다. 4강전에서 전북대표 대야초, 결승전에서 충남대표 논산중앙초등학교를 이겼다. 하지만 결승전은 쉽지 않은 승부였다. 초반 두 매치를 잡았지만 3, 4번 단식을 내리 내주고 마지막 단식까지 가서야 우승을 확정할 수 있었다. 우승팀도, 준우승팀도 어떤 승부도 방심은 허용되지 않는 게 스포츠 세계라는 것을 꿈나무들이 배웠다. 어쨌든 대회는 서울미성의 전 종목 석권으로 끝났다. 에이스 이다혜는 3관왕이다.
 

▲ (청양=안성호 기자) 결승전은 쉽지 않은 경기였다. 논산중앙 선수들도 끈질기게 싸웠다. 금강은-서아영 조.

게다가 이번 대회는 대통령기 타이틀과 더불어 제50회 전국소년체육대회의 타이틀이 병기되고 있다. 초등부와 중등부 선수들이 체감하는 입상의 무게는 고등부 이상 선배들보다 무겁다. 다음은 여자초등부 단체 결승전 경기결과.

서울미성초등학교 3대 2 논산중앙초등학교
이유빈-이다혜 2(11-3, 11-7)0 금강은-서아영
이다혜 3(11-6, 11-8, 6-11, 11-9)1 금강은
윤서하 1(5-11, 9-11, 11-9, 2-11)3 김민서
김은재 0(2-11, 7-11, 7-11)3 서아영
이유빈 3(11-8, 11-6, 11-8)0 김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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