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강전서 크로아티아에 2대 0 완승, 남자1-2체급은 잠시 뒤 4강전

2020 도쿄 패럴림픽에 출전 중인 한국탁구대표팀이 단체전에서도 순항을 이어가고 있다. 여자 1-3체급 단체전에서도 은메달을 확보했다.

1일 정오 도쿄 메트로폴리탄 체육관에서 시작된 여자 1-3체급 통합단체 준결승전에서 한국대표팀이 크로아티아에 2대 0 승리를 거뒀다. 여자 3체급 개인전에서 나란히 동메달을 획득했던 이미규(세종시장애인체육회)와 윤지유(성남시청)가 출전해 맹활약했다. 첫 매치 복식을 3대 1(11-7, 11-9, 7-11, 11-7)로 잡아낸 뒤 윤지유가 2단식도 3대 0으로 승리하며 경기를 매조지었다. 3단식에 대기 중이던 이미규는 출전할 필요도 없었다.
 

▲ 한국이 여자1-3체급 단체전 결승에 진출했다. 이미규-윤지유 복식조. 사진 국제탁구연맹.

여자1-3체급 단체전은 5년 전 리우 패럴림픽에서도 같은 멤버들이 팀을 구성해 동메달을 따낸 종목이다. 당시 동메달 결정전에서 이탈리아를 상대로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고 환호했었다. 이번 대회에서는 한 단계 더 나아갔다. 이미 은메달을 확보했다. 특기할 대목은 이번 대회 결승 상대 중국이 바로 4강전에서 이탈리아를 꺾고 올라왔다는 것. 이왕에 한 단계 올라선 대표팀 선수들은 최종전에서 중국의 만리장성까지 넘어서서 또 한 번의 환호성을 내지를 수 있게 되기를 바라고 있다. 중국과의 결승전은 이번 대회 탁구경기 마지막 날인 2일 오후 한 시에 시작된다.

한편 한국대표팀은 오전에 먼저 치러진 남자4-5체급 4강전도 승리하며 은메달을 확보했다. 여자1-3체급까지 이미 확보한 은메달이 두 개다. 이어서 저녁 5시 30분에는 남자1-2체급 단체전도 4강전에 나서 결승 진출에 도전한다. 개인전에 이어 단체전에서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한국장애인탁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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