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여중 무려 26년 만에 단체 우승 재현, 박가현은 단복식 2관왕 올라

▲ (청양=안성호 기자) 안양여중이 여중부 단체전을 우승했다.

청양군민체육관에서 치러진 제37회 대통령기 전국시·도탁구대회 겸 제50회 전국소년체육대회가 9월 2일 경기를 끝으로 모든 일정을 끝냈다. 최종일 경기에서는 남녀 중등부와 남고부 개인단식, 단체전 결승이 치러졌다. 해당 부 복식 결승은 전날 먼저 치러졌다.
 

▲ (청양=안성호 기자) 두터운 전력을 구축한 안양여중이다. 최예서-김수지 복식조.

여중부는 안양여중이 단체전을 우승했다. 안양여중은 호수돈여중(16강), 영천여중(8강), 산곡여중(4강)을 차례로 꺾은 뒤 결승에서 울산 화암중에 3대 1 승리를 거뒀다. 최예서, 김수지, 이승은, 김정윤 등이 고르게 활약하며 최종 승자가 됐다. 결승 상대 화암중은 가장 최근 대회인 2019년 대회 우승팀이기도 했다. 디펜딩 챔피언을 누르고 우승한 셈이다. 화암중은 상서중과 이일여중, 천안용곡중을 이기고 결승에 올랐지만, 안양여중의 기세만은 넘지 못했다.
 

▲ (청양=안성호 기자) 여중부 개인단식은 호수돈여중의 박가현이 우승했다.

안양여중은 이번 대회 전까지 대통령기 단체전에서 꼭 한 번 우승한 적이 있다. 1995년 11회 대회였다. 무려 26년 만에 후배들이 역사를 재현했다. 다만 여중부 개인전은 양상이 조금 달랐다. 단체 우승팀 안양여중 선수들이 입상권에는 진입했으나 우승은 하지 못했다. 단식 주전 최예서가 준우승했고, 복식도 김정윤-이승은 조가 4강에 그쳤다. 개인전에서 비상한 선수는 호수돈여중의 박가현이다. 단복식을 모두 우승하고 개인전 2관왕에 올랐다.
 

▲ (청양=안성호 기자) 박가현은 팀 동료 정다은과 함께 복식도 우승했다.

박가현은 개인단식 4강전에서 산곡여중의 이소망을 3대 0(11-0, 11-2, 11-7)으로, 결승전에서는 안양여중의 최예서를 3대 1(11-7, 11-4, 3-11, 11-8)로 이겼다. 최예서는 4강전에서 대성여중의 전희수를 3대 0(11-7, 11-6, 14-12)으로 이기고 결승에 올랐지만 박가현의 벽이 높았다. 박가현은 또한 복식에서도 정다은과 힘을 합쳐 우승했다. 4강전에서 영천여중 임지수-신혜원 조를 2대 1(11-5, 7-11, 12-10), 결승전에서 화암중 정나래-박예은 조를 2대 0(11-7, 11-7)으로 이겼다. 다음은 마지막 경기로 치러진 여중부 단체 결승전 경기결과.

안양여자중학교 3대 1 화암중학교
최예서-김수지 1(8-11, 11-8, 10-12)2 정나래-박솔빈
이승은 3(11-8, 11-2, 8-11, 11-1)1 정나래
최예서 3(11-7, 9-11, 12-10, 11-9)1 박솔빈
김정윤 3(11-9, 11-7, 12-10)0 박진주
김수지 -(-)- 박예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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