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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계 회장기 실업 탁구, 코로나 의심증상으로 일시 중단

기사승인 2021.09.09  15:3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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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재까지 혼합복식 결승만 완료, 대회 취소 위기!?

춘계 회장기 실업탁구대회는 본래 시·군청팀 선수들만의 대회였다. 한국실업탁구연맹(회장 이명종)은 산하 시·군청 등 관공서 탁구단 활성화를 위해 매년 춘계와 추계로 나눠 2회씩의 별도 대회를 열어왔는데, 그중 하나다. 남녀 관공서팀들이 모두 출전해 단체전과 단식, 복식, 혼합복식 경기를 벌여왔다.
 

   
▲ (인제=안성호 기자) 인제 다목적경기장. 경기장 방역을 실시하고 있다.

올해 대회에는 이례적으로 기업부 팀들도 참가하고 있는데, 이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지난해부터 선수들의 실전 기회가 지나치게 줄어든 것을 보완하기 위한 까닭이다. 실제로 지난해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실업연맹이 주관하는 연맹전은 하나도 열리지 못했고, 대한탁구협회도 사정은 다르지 않아서 선수들은 시합을 뛸 기회가 아예 없다시피 했다. 지난 연말 종합대회는 물론 올해 6월 김천에서 실업탁구챔피언전을 열 예정이었으나 그마저도 연기됐다.
 

   
▲ (인제=안성호 기자) 인제 다목적경기장. 경기장 방역을 실시하고 있다.

시·군청팀들은 그래도 약간 사정이 나았다. 지난 7월 올해 추계 대회를 열어 실전을 치렀다. 본래대로라면 9월에 열려야 할 추계 대회를 7월에 개최한 것도 이유가 있다. 4월에 먼저 할 예정이었으나 역시 코로나 확산 때문에 연기한 춘계대회를 가을에 열기로 하면서 일정을 당긴 것이다. 현재 강원도 인제에서 진행 중인 대회가 가을 초입에 춘계의 타이틀을 달고 있는 이유다. 시·군부는 연이어 두 번의 대회를 개최하면서 일상을 찾기 시작했다.
 

   
▲ (인제=안성호 기자) 현재까지 완료된 종목은 시군부 혼합복식뿐이다. 안산시청의 김지환-황지나 조가 우승했다.

7월 전국종별과 8월 대통령기 등에서 조금씩 실전을 회복하기 시작한 기업부 팀들도 시합이 더 필요했다. 일정을 미뤄 치르게 된 올해 춘계 대회에 기업부 경기가 마련된 이유가 바로 연맹 주관대회인 회장기에 참여하겠다는 여론이 쌓인 때문이다. 실업연맹은 본래대로 시·군부 선수들만의 단체전과 개인단식, 복식, 혼합복식을 치르되, 별도의 기업부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기업부는 단체전과 단식, 복식만을 진행 중이며 혼합복식 경기는 없다. 이를테면 같은 기간, 같은 장소에서 시·군부와 기업부가 각자의 대회를 따로 열고 있는 셈이다. 강원도 인제는 먼저 치른 추계대회에 이어 이번 대회까지 소중한 무대가 되어주고 있다.

   
▲ (인제=안성호 기자) 혼합복식에서 준우승한 윤주현(제천시청)-김하은(양산시청) 조.

그런데 시·군부와 기업부 선수들이 총출동해 모처럼 활기를 띠던 경기장에 뜻밖의 변수가 발생했다. 9일 오후 남자부의 한 참가팀 선수가 고열이 나면서 비상이 걸렸다. 경기장에 배치된 의료진이 코로나 증상을 의심해 긴급히 선수를 격리 조치했고, 급기야 진행 중이던 모든 경기가 중단됐다. 실업탁구연맹은 해당 선수로 하여금 PCR 검사를 받도록 하고 다음 날 검사결과에 따라 대회 재개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대회는 현재까지 각부 단체 4강전과 개인 8강전 등을 마친 상태다. 시·군부만 진행하는 혼합복식은 우승팀이 결정됐는데, 안산시청의 김지환-황지나 조가 결승전에서 윤주현(제천시청)-김하은(양산시청) 조를 이기고 우승했다. 대회는 혼합복식 결승전이 끝나고 얼마 지나지 않아 중단됐다.
 

   
▲ (인제=안성호 기자) 실업탁구연맹 강우용 전무가 경기 일시 중단을 선언하고 일정을 안내하고 있다. 아마도 10일 오전부터 경기가 재개될 것이다.

만일 해당 선수가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게 되면 대회는 곧바로 취소된다. 어쩌면 혼합복식 하나만 공식 기록으로 남게 될 수도 있고, 모든 기록이 사라질 수도 있다. 이래저래 곡절을 안고 개최된 대회는 여자탁구 신구에이스 신유빈과 전지희의 맞대결 등으로 화제를 양산했지만 또 다시 코로나에 발목을 잡히고 있는 상황이다. 물론 개막 이전부터 철저한 방역 속에 대회를 진행해온 만큼 그렇게 될 확률이 높아 보이지는 않지만, 코로나가 만들어내고 있는 이 뜻하지 않은 풍경이 자꾸만 한숨을 자아내는 것도 어쩔 수 없는 일이다.

한인수 기자 woltak@woltak.co.kr

<저작권자 © 더 핑퐁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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