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호고, 문산수억고, 대전동산중, 문성중 각부 단체전 우승

충남 청양군민체육관에서 치러진 제54회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전국남녀 학생종별탁구대회가 31일 모든 일정을 마쳤다. 대회 마지막 날인 31일은 남녀중·고등부 청소년 선수들이 단식과 단체전에서 종목 최강자(팀)를 가렸다.
 

▲ (청양=안성호 기자) 54회 문체부장관기 학생종별 대회가 모든 막을 내렸다. 사진은 여중부 단체 우승팀 문성중의 김다희-유예린 복식조의 경기모습.

남자고등부는 두호고가 단체전을 석권했다. 올 시즌 각종 대회 결승전에서 자주 만나던 대전동산고를 이번 대회 최종전에서도 다시 만나 3대 0 승리를 거뒀다. 박경태, 임유노, 호정문, 황진하 등 주전들이 역시 고른 활약을 펼쳤다. 두호고는 4강전에서는 경기 화홍고를 이기고 결승에 올랐다. 대전동산고는 청양정산고를 4강에서 이기고 결승으로 갔지만 두호고의 두터운 전력을 넘지 못했다.
 

▲ (청양=안성호 기자) 두호고가 남고부 단체전을 우승했다.

두호고는 올 시즌 전관왕을 질주 중이다. 4월 중·고종별, 7월 전국종별, 8월 중·고연맹 회장기, 9월 대통령기, 10월 전국체전까지 올 시즌 열린 모든 대회를 석권해왔다. 이번 대회 우승을 더해 시즌 전승까지 9부 능선을 돌파했다. 두호고는 전날 마무리했던 개인복식도 4강 중 세 자리를 휩쓸었다.
 

▲ (청양=안성호 기자) 남고부 개인단식을 우승한 장한재(대전동산고).

남고부 개인단식은 올해 대통령기 우승자 장한재(대전동산고)가 우승했다. 장한재는 중원고 에이스 박창건을 4강전에서 꺾은 뒤 결승전에서는 직전 대회였던 전국체전 개인단식 금메달리스트 정성원(대광고)마저 이기고 올 시즌 두 번째 우승을 달성했다.
 

▲ (청양=안성호 기자) 문산수억고가 여고부 단체전을 우승했다.

여고부는 문산수억고가 단체전을 우승했다. 문산수억고는 4강전에서 경기도의 강호 수원 청명고를 3대 1, 결승전에서 울산 대송고를 3대 0으로 꺾고 우승했다. 이다은, 박채원, 권아현, 김지민 등 주전들이 변함없는 활약을 펼쳤다. 대송고는 8강전 독산고, 4강전 영천여고 등 강호들을 연파했지만, 또 다시 문산수억의 벽에 막혔다. 직전 전국체전에 이어 다시 한번 결승에서 도전했으나 준우승으로 만족했다.
 

▲ (청양=안성호 기자) 여고부 개인단식을 우승한 박채원(문산수억고).

문산수억고 역시 올 시즌 최강 행진을 하고 있는 강호다. 올 시즌 개최된 대회 대부분을 우승했다. 놓친 대회는 7월 전국종별 하나뿐이다. 올해는 특히 단체전뿐만 아니라 개인전 주요 종목들도 대부분 우승을 휩쓸고 있다. 9월 대통령기 전관왕, 전국체전도 단체전과 단식을 모두 우승했다. 게다가 이번 대회 역시 모든 종목을 우승했다. 전날 먼저 끝낸 복식을 이다은-권아현 조가 우승했고, 단체 결승에 앞서 치러진 단식 결승에서도 박채원과 이다은이 우승, 준우승을 나눠 가지면서 전관왕이 됐다.
 

▲ (청양=안성호 기자) 대전동산중이 남중부 단체전을 우승했다.

여고부 개인전은 단체 결승전과 마찬가지로 문산수억고와 대송고의 대결구도였다. 문산수억고의 박채원과 이다은이 각각 대송고의 반은정과 김성진을 상대했다. 결국 박채원과 이다은이승리해 결승전에서 집안싸움을 벌였고, 박채원이 우승, 이다은이 준우승하며 대회를 끝냈다.
 

▲ (청양=안성호 기자) 남중부 개인단식을 우승한 오준성(대광중).

한편 고등부와 같은 시간에 단식과 단체전 경기를 진행한 남녀중등부에서는 대전동산중과 문성중이 각각 남녀단체전을, 오준성(대광중)과 김다희(문성중)가 각각 남녀단식을 우승했다. 단체결승전에서 대전동산중은 대광중을, 문성중은 문산수억중을 각각 꺾었다. 개인단식 결승에서 오준성은 팀동료 김병훈을, 김다희는 라이벌 박가현(호수돈여중)을 각각 이겼다. 김다희는 단제전 우승과 함께 2관왕이 됐다.
 

▲ (청양=안성호 기자) 문성중이 여중부 단체전을 우승했다.

문체부장관기는 초등부부터 대학부까지 각 층 학생선수들이 별다른 제한 없이 출전해 종별로 승부를 겨루는 무대다. 코로나19로 인해 지난해는 실전을 치르지 못한 채 회차만 더했고, 올해 실전을 재개했다. 올해는 초‧중‧고‧대 합계 총 217개 팀 선수들이 출전한 가운데, 지난 25일 개막해 31일까지 일주일간 철저한 방역 조치 아래 각 종목 경기를 진행했다. 마지막 날 경기까지 무사히 마치며 코로나 시국에서의 일상회복에도 박차를 가했다. 다음은 남녀중고등부 단체 결승전 경기결과.
 

▲ (청양=안성호 기자) 여중부 개인단식을 우승한 김다희(문성중). 대회 2관왕이다.


여중부 단체 결승전
문성중학교 3대 2 문산수억중학교
김다희-유예린 2(11-9, 11-9)0 김하늘-정예인
강희주 2(8-11, 6-11, 11-1, 11-9, 6-11)3 김태민
고혜원 3(11-5, 9-11, 11-8, 11-9)1 김하늘
김다희 0(5-11, 7-11, 5-11)3 정예인
유예린 3(11-3, 11-7, 13-11)0 이채윤

남중부 단체 결승전
대전동산중학교 3대 1 대광중학교

이호윤-권혁 2(11-8, 5-11, 14-12)1 오준성-조대현
권혁 1(11-9, 3-11, 1-11, 10-12)3 오준성
염채원 3(8-11, 11-6, 11-6, 9-11, 11-7)2 조대현
이호윤 3(11-9, 12-10, 11-4)0 최지욱
이정목 -(-)- 김병훈

여고부 단체 결승전
문산수억고등학교 3대 0 대송고등학교

이다은-권아현 2(11-4, 11-6)0 김성진-임현희
이다은 3(11-3, 11-6, 11-4)0 백주영
박채원 3(11-5, 11-5, 11-3)0 임현희
권아현 -(-)- 김성진
김지민 -(-)- 반은정

남고부 단체 결승전
두호고등학교 3대 0 대전동산고등학교

호정문-임유노 2(12-10, 11-6)0 장한재-권주영
임유노 3(11-9, 11-9, 11-5)0 장한재
박경태 3(10-12, 11-5, 11-9, 11-9)1 임도형
황진하 -(-)- 권주영
호정문 -(-)- 박철우

관련기사

저작권자 © 더 핑퐁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