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코로나-19 여파로 개최 취소, 오는 18일 제천서 2년 만의 실전!

대한탁구협회(회장 유승민 IOC위원, 이하 협회)가 1월 18일부터 6일간 ‘제75회 픽셀스코프 전국남녀종합탁구선수권대회’를 개최한다. 1월 23일까지 6일간 충북 제천체육관.

2019년 춘천에서 열렸던 제73회 대회 이후 2년 만에 열리는 실전 대회다. 2020년 74회 대회는 코로나19 여파로 실전 없이 회차만 더해졌고, 이번 대회 역시 코로나-19 오미크론 확산으로 연기되는 등 해를 넘겨서야 개최되는 우여곡절을 겪었다. 여전한 불확실성 속이지만 감염자 추이가 완화되며 경기를 치를 수 있게 됐다. 물론 개최지 제천시와의 철저한 방역 관리를 전제로 한다.
 

▲ 제75회 전국남녀종합탁구선수권대회가 제천에서 개최된다. 경기장 전경. 사진 대한탁구협회 제공.

매년 연말 한 해의 탁구를 총결산하는 종합탁구선수권대회는 국내의 모든 탁구대회를 통틀어 가장 오랜 역사를 지닌 대회다. 특히 이번 대회는 AI자동중계시스템으로 스포츠 중계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있는 ‘픽셀스코프’가 메인스폰서로 참여해 대회를 더욱 풍성하게 할 예정이다.

어느덧 75회째를 맞은 올해 대회에는 2018년 72회 대회와 2019년 73회 대회 남자단식 우승자인 장우진(국군체육부대)이 건재한 가운데 이상수(삼성생명), 정영식(미래에셋증권), 임종훈(KGC인삼공사), 안재현(삼성생명) 등 챔피언의 영광을 노리는 강자들이 총출동했다. 특히 2018년 대회서 남자탁구 사상 최연소 결승진출을 이뤄냈던 조대성(삼성생명)이 2년 만에 실전이 치러지는 이번 대회에서 활약을 이어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조대성은 13일 끝난 2022년 탁구국가대표선발전에서 최종 1위에 오르는 등 부상공백의 우려를 말끔히 털어냈다.
 

▲ 강자들이 총출동한다. 사진은 최근 대표선발전에서 1위에 오른 조대성. 2018년 역대 최연소 결승 진출 기록을 세웠다. 월간탁구DB.

여자단식에서는 디펜딩 챔피언 전지희(포스코에너지)와 ‘국민 삐약이’ 신유빈(대한항공)이 부상으로 아쉽게 출전하지 못한다. 하지만 가파른 성장세로 대표팀에 처음 선발된 김나영, 유한나(이상 포스코에너지)와 함께 제67회 종별탁구선수권대회 여자단식에서 우승하며 기량이 만개한 윤효빈(미래에셋증권) 등이 활약을 예고하고 있다. 새로운 스타탄생을 기대하고 있는 탁구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 여자부도 새로운 스타탄생이 기대된다. 사진은 지난해 종별선수권자 윤효빈. 월간탁구DB.

종합선수권대회는 초‧중‧고‧대‧일반부 구분 없이 총망라하여 싸우는 경기방식으로 남녀단식, 남녀복식, 혼합복식, 남녀단체전을 모두 치른다. 이번 대회는 조금 더 특별하게 치러진다. 2021년 디비전 T3리그에서 활약한 동호인 중 연말 결산 리그에서 입상한 동호인 선수들이 개인단식에 초청 형식으로 출전해 엘리트 선수들과 맞붙는 것이다. 남자부 2명, 여자부 2명의 동호인 선수들이 도전장을 냈다. 디비전리그에서 활약한 동호인선수들이 엘리트 선수들을 상대로 얼마나 활약할 수 있을지 지켜보는 것도 이번 대회 관전 포인트 중 하나다.

이번 대회 역시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무관중으로 개최되며, 경기장에는 AD카드를 발급받은 제한된 인원 중 PCR 검사 결과 음성 확인자만 출입할 수 있다. 대한탁구협회는 협회 공식 유튜브 채널(KTTA TV)을 통해 전 경기를 중계하면서 경기장에 오지 못하는 팬들의 아쉬움을 덜어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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